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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자본주의-민주주의는 영원한 짝일까

    [책의 향기]자본주의-민주주의는 영원한 짝일까

    1930년대 전 세계를 덮친 경제 대공황 당시 독일에서는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했고, 일본은 군국주의화됐으며, 스페인에선 내전이 일어났다. 저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포퓰리즘 정권이 득세하는 지금의 현실도 약 90년 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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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깊어진 불신, 갈라진 동맹… 제조업의 위기

    [책의 향기]깊어진 불신, 갈라진 동맹… 제조업의 위기

    ‘2021년 기준 1인당 총소득 전국 1위, 하지만 늙은 도시.’ 저자는 울산을 이렇게 정의한다. 부유하지만 혁신을 주도할 청년들은 떠나고 장년 노동자와 퇴직자만 넘치는 껍데기 같은 도시. 신간은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토대로 한국 제조업의 미래를 살핀다. …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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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을 초월한 공존… 우주가 낭만인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생존을 초월한 공존… 우주가 낭만인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작가는 천문학 박사이며 현직 연구원이다. 작가 소개를 인용하자면 “우주 공간을 지켜보는 일”을 하고 있어 그의 소설은 관점이나 스케일이 남다르다. 무엇보다도 소설집 ‘위그드라실의 여신들’은 낭만적이다. 작품집의 주제의식은 분명하다. 인간의 조그만 지식으로 광대한 우주를 이해할 수도, …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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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출간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출간

    김홍도나 신윤복의 그림을 보면 조선 양반들은 퍽 즐겁게 살았을 것 같다. 하지만 평범한 양반가 선비가 쓴 일기를 들여다보면 가족을 부양하고 과거에 급제해야 하는 양반의 삶은 오늘날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극한적 시련의 연속일 수 있다.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는 정조 때…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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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째 루푸스… 환자들과 병동서 짜장면 시켜 먹으며 버텼어요”

    “10년째 루푸스… 환자들과 병동서 짜장면 시켜 먹으며 버텼어요”

    “잠깐의 혼란스러움도 있었지만 이 악물고 잘 살고 있으니까요.” 26일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양유진 씨(25)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9월 오랜 시간 머물던 자취방에서 영상을 만들어 틱톡에 올린 걸 계기로 구독자 100만 명을…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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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없는 그림책이 말 걸어오는 세계, 이것이 바로 나의 언어”

    “말 없는 그림책이 말 걸어오는 세계, 이것이 바로 나의 언어”

    “제가 쓴 디지털 세계의 글이 영원히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글이 모두 사라질 거란 두려움이 찾아왔죠.” 이수지 작가(48)는 26일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비룡소)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블로그에 오랫동안 썼던 글이 얼마 전 블로그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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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성형 AI 학습, 저작권 침해·데이터 고갈 우려…조달시장으로 예방”

    “생성형 AI 학습, 저작권 침해·데이터 고갈 우려…조달시장으로 예방”

    영국 의회 소속 전문기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을 훼손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는 양지에서 데이터를 정당하게 거래하는 조달 시장을 제안했다. 양질 언어 데이터가 2026년 고갈된다는 전망도 나와 데이터 시장 중요성은…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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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위험을 향해 달리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위험을 향해 달리다

    엄마의 죽음은 거대하게 벌어진 구멍을 남겼다. 하지만 나는 그 빈자리에 대해 분노를 느낀 적이 없었다. 그 구멍을 절실히 메울 필요도 느끼지 않았다. 내 자신이 엄마가 될 날을 눈앞에 두기 전까지는 그랬다. 나는 항상 배가 고팠다. 하지만 나를 먹여줄 엄마는 거기에 없었다. 미국 …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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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정치적 올바름’ 집착… 토론 대신 침묵 택하는 사회

    [책의 향기]‘정치적 올바름’ 집착… 토론 대신 침묵 택하는 사회

    지난해 12월 미국 하원의 교육위원회 청문회장. “유대인 제노사이드(인종학살)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징계 대상인가”라는 질문에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펜실베이니아대 등 명문대 총장들이 하나같이 “맥락에 따라 다르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 등 동문서답을 하며 대답을…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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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고장나버린 마음도 고칠 수 있을까요?

    [어린이 책]고장나버린 마음도 고칠 수 있을까요?

    퇴근길, 무표정한 한 사람이 ‘마음 수선’ 가게 앞에 놓인 고장 난 시계를 가져간다. 자신의 마음처럼 시계 속 뻐꾸기는 울지 않고 조용하기만 하다. 캄캄한 집 안엔 아무리 스위치를 눌러도 불빛이 들어오지 않는 전등, 아무리 잠그려 애를 써도 물이 끝없이 쏟아져 욕실을 물바다로 만든 고…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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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진보초 거리에선 누구나 서점 주인이 된다

    [책의 향기]진보초 거리에선 누구나 서점 주인이 된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서점 주인을 꿈꿔본 일이 있을 것이다. 이런 환상을 충족시켜 보고 싶다면 일본 도쿄 진보초 거리에 있는 책방 ‘파사주 바이 올 리뷰스’로 가보면 어떨까. 이 책방에선 서점 주인이 될 수 있다. 월 임대료 5500엔(약 5만 원)만 내면 누구에게나 …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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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중국 혐오의 시작은 골드러시”

    [책의 향기]“중국 혐오의 시작은 골드러시”

    19세기 중후반 미국 캘리포니아와 호주 멜버른, 남아공 트란스발에서는 골드러시가 동시다발로 벌어졌다.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규모 금광 개발의 이면에는 앵글로색슨 백인들의 중국인 노동자 착취가 있었다. 중화를 자처한 청나라가 갑자기 반식민지로 전락하면서 서구 열강이 주도하는 세계 자…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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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욕망으로 읽는 조선고전담 外

    [새로 나왔어요]욕망으로 읽는 조선고전담 外

    ● 욕망으로 읽는 조선고전담(유광수 지음·21세기북스)=연세대 학부대학 교수가 고전문학에 담긴 여러 함의를 쉽게 풀어냈다. ‘춘향전’에서 자기 결정권을 위한 투쟁을, ‘홍길동전’에서 영웅이 지니는 욕망의 실현을 각각 들여다본다. 주체적 삶을 찾으려 했던 선조들의 마음에 집중한 게 눈길…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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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학자금 갚으러 석유 광산으로… 캐나다 청년의 ‘미생’

    [책의 향기]학자금 갚으러 석유 광산으로… 캐나다 청년의 ‘미생’

    “좋은 일자리, 좋은 돈벌이,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찾아갈 곳은 캐나다 앨버타주 북부의 ‘오일샌드(원유 성분이 함유된 모래)’ 광산이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고향인 캐나다 동부의 해변마을 케이프브레턴을 떠나려고 한다. 목표는 단 하나. 돈을 벌어 대학 학자금 대출을 단…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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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무고한 사람은 어떻게 죄수가 되는가

    [책의 향기]무고한 사람은 어떻게 죄수가 되는가

    2020년 12월, 한 재심법정에서 내려진 선고로 한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1988년 벌어진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서 범행을 자백해 20년간 구금됐던 윤성여 씨가 무죄를 선고받은 것. 재판부는 과거의 잘못된 판결을 사과하며 “피고인의 자백 진술은 불법체포·감금 상태에서 가혹행…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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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그들은 스스로를 시체-고양이라 믿는다

    [책의 향기]그들은 스스로를 시체-고양이라 믿는다

    ‘워킹 데드(Walking dead)’라고 하면 저 유명한 미국 TV 드라마 속 좀비를 떠올리겠지만, 현실에서도 유사한 사례는 존재한다. 코타르증후군(Cotard’s syndrome)이 그런데, 이 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죽었다거나 신체의 일부가 사라졌다고 믿는다. 내장이나…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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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다한 인연의 말… 행간에선 들릴지도[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못다한 인연의 말… 행간에선 들릴지도[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관객은 영화를 보고 난 뒤 여러 해석을 내놓곤 한다. 특히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처럼 주인공의 감정과 주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은 더욱 그렇다. 물론 인터뷰를 찾아보면 작가와 감독의 생각을 유추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영화를 찍는 이의 입장에서 쓰인 글을 읽으면 창작자의 의도…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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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순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 수상

    김혜순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 수상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스쿨에서 열린 ‘2023 NBCC 어워즈’에서 ‘날개 환상통’의 영어판 ‘팬텀 페인 윙즈’를 시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한국 작가가 전미도서비평가협회…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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