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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를 두고 여전히 “불편하다” “여성에 대한 가학적 시선이 변하지 않았다”라는 평가가 있지만, 이 영화는 정반합의 고통스러운 변증법을 경유한 김기덕 예술세계의 분명한 진화이다.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무…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마음이 너무 불편한 시네마… 다 보고나면 멘붕의 세계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8/14/48614118.2.jpg)
‘잠을 확 쫓아주는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이번 런던 올림픽 기간처럼 빅 매치를 생중계로 보기 위해 오전 3∼4시까지 졸음을 쫓는 데는 영화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반면 ‘잠에 확 빠지게 만드는 영화’도 필요하다. 올림픽 경기를 보느라 어느새 낮과 밤이 뒤바뀌어 버린 몹쓸 라이프사…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보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7/24/47997226.2.jpg)
19일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 나흘 동안 240여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그야말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전작인 ‘메멘토’ ‘다크 나이트’ ‘인셉션’ 등을 통해 ‘쉬운 얘기를 무지하게 어렵게 할 줄 아는’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인지라 나…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오 마이 갓! 날은 더운데… 이 ‘대략난감’한 영화들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7/10/47649307.2.jpg)
아, 어찌도 이리 ‘대략난감’하단 말인가. 최근 본 영화 중 몹시 황당무계했던 네 편을 꼽아본다. 먼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아, 이 무슨 ‘초딩’ 수준의 제목이란 말인가. ‘놀라운 거미인간’?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정작 영화 내용은 제목 이상으로 유치하단 사실이다. 10대를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비판댓글에 답합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6/26/47291066.1.jpg)
영화배우가 관객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면, 영화평론가는 자신을 향한 비난을 먹고 자란다. 평론가는 아무래도 비딱한 시선을 가진 경우가 많은지라 특정 영화나 배우를 잘근잘근 ‘씹을’ 때가 많고, 그 영화나 배우를 사랑하는 팬들로부터 한층 더 잘근잘근 씹힐 때가 부지기수다. 물론 때론 ‘영…
현충일이던 6일, 하루 날을 잡아 영화 네 편을 삼각김밥 먹어가며 7시간 40분 동안 보았다. 가장 먼저 본 영화는 강지환 주연의 코미디 ‘차형사’, 두 번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인블랙3’, 세 번째는 ‘후궁: 제왕의 첩’(이하 후궁), 마지막은 ‘프로메테우스’였다. 특히 기대한…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이 사건, 영화로 만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5/46245717.2.jpg)
아이언맨과 헐크, 캡틴아메리카, 토르 등의 슈퍼영웅들이 드림팀을 만들어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는 ‘최강의 슈퍼히어로들이 한데 뭉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상상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G-어벤져스’(사진)라는 제목…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은교’를 훔쳐보고 싶은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1/45911737.1.jpg)
“그대 새끼발톱이 날 설레게 해. 그대의 아홉 번째 척추가 날 미치게 해 좋아요. 어렴풋이 드러난 세 번째 갈비뼈가, 무릎에 연골과 복숭아뼈, 탱글탱글 광대뼈 너무 좋아요∼.” 아, 이 무슨 변태 같은 내용이란 말인가.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최근 발표한 ‘이상형’이란 제목의 노래 가…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은교’를 훔쳐보고 싶은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1/45911737.1.jpg)
“그대 새끼발톱이 날 설레게 해. 그대의 아홉 번째 척추가 날 미치게 해 좋아요. 어렴풋이 드러난 세 번째 갈비뼈가, 무릎에 연골과 복숭아뼈, 탱글탱글 광대뼈 너무 좋아요∼.” 아, 이 무슨 변태 같은 내용이란 말인가.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최근 발표한 ‘이상형’이란 제목의 노래 가…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예술을 지향했지만 퇴폐 뒤섞인 영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0/45408337.2.jpg)
지난 호에 이어 최근 국내 개봉한 영화를 둘러싼 궁금증을 혼자 묻고 답하는 ‘셀프 Q&A’. Q. 최근 개봉한 ‘움(Womb·자궁)’이라는 독일 영화를 보곤 소스라쳤습니다. 여인은 사랑했던 남자가 사고로 죽자 그의 체세포를 복제해 자신의 자궁 속에서 길러낸 것도 모자라 청년으로…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화차’ 김민희의 섬뜩한 도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7/45070088.1.jpg)
‘저 영화는 왜 이런 제목을 붙인 거지?’ ‘저 여배우는 왜 이 영화에서 특히 연기...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 ‘꼴통 보수’役 혐오감 문성근… 대처 긍정 연기한 메릴 스트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06/44541684.2.jpg)
좋은 배우는 자신의 내면을 발화시켜 연기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배우에게 던지는 기자들의 질문 중 가장 멍청한 질문은 다음 질문이다. “극중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했는데요. 실제 당신에게도 이런 면모가 있나요?” 배우는 자신의 내면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면모나 감성은 결코 제대…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영화는 치유제 또는 고통의 칼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2/06/43837548.2.jpg)
영화는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 영화는 치유의 매개체이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장난의 방편이기도 하며, 때론 마음을 고문하는 고통스러운 칼날이 되기도 한다. 자, 지금부터 나는 ‘국내외 화제의 중심에 선 인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영화를 권해드리고자 한다. 이 영화로 치유 또는…
설 연휴 중 하루 날을 잡아 최근 개봉한 화제의 한국영화들을 섭렵했다. 다음은 이들 영화를 보던 중 순간적으로 내 머리와 심장을 스쳐간 단상들. #댄싱퀸 세상에! 이런 정치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멋모르고 나온 경상도 남자(황정민). 그의 아내(엄정화)…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순정만화 돼버린 ‘오직 그대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05/42388404.2.jpg)
상업영화계에도 혁신이란 게 있다. 비슷비슷한 장르의 영화들에 어느덧 관객들이 식상해하는 순간이 찾아오면, 제작자들은 그늘에 가려 있던 비주류 감독들에게 눈길을 돌린다. 장르적 문법을 무시하거나 파괴하는 비주류의 소수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주류로 끌어와 상업영화의 한계를 확장하고 뛰어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