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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눈물 대신 라면

    [책의 향기/밑줄 긋기]눈물 대신 라면

    세상에서 가장 간단하게 먹을 수 있지만, 가장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게 바로 라면이다. 태생은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만 수많은 응용 조리법이 있는 만큼 완성도 또한 철저히 나에게 달린 셈이다. 내가 만드는 나의 인생에도 한계가 없다는 걸, 라면 한 그릇으로 배운다.

    •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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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의미들

    [책의 향기/밑줄 긋기]의미들

    그 시절, 예술은 하나의 빛이었다. 나에게 통곡과 그리움을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경계선 위에서 혹은 경계선 바로 너머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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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전교생의 사랑

    [책의 향기/밑줄 긋기]전교생의 사랑

    물속에서 눈을 뜨고 나니 다시는 겁에 질려 감지 않았고, 호흡하는 법을 익히니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는 일이 더는 무섭지 않았다. 물에 뜨고 나니 그전으로 돌아갈 일은 없었다. 그런 게 좋았다. 더디지만 나아간다는 것. 퇴보하지 않는다는 것.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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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뜻밖의 우정

    [책의 향기/밑줄 긋기]뜻밖의 우정

    문득 내 늙음에 억울한 마음이 들 때면 지난 30년간 내가 산에서 봤던 자연을 떠올려요. 봄이 오면 그 빳빳하던 나뭇가지에 보드라운 잎이 나고, 여름이면 기세 좋게 무성해지다가도, 겨울이면 모든 것이 사그라들어 빈 가지로 돌아가잖아요. 그건 초라한 일이 아니에요.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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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말투는 감정을 담는 그릇이다.… 누군가 날카로운 피드백을 줄 때 말투 하나만 달랐을 뿐인데 말을 더 받아들이고 싶어졌던 순간들이 있었고, 반대로 말은 옳았지만 날카로운 표현 때문에 마음을 닫았던 적도 있다.

    •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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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엄마의 자존감

    [책의 향기/밑줄 긋기]엄마의 자존감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저는 한 가지 역설적인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를 위해 나를 버릴수록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줄어든다는 것을요.… 자존감이 바닥난 엄마는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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