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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스가 아니라네, ‘해삼주스’[바람개비/이윤화]

    주스가 아니라네, ‘해삼주스’[바람개비/이윤화]

    중식당 메뉴에 고가의 ‘해삼주스(海參肘子)’가 있다. ‘해삼을 짜낸 주스’가 아니다. 돼지 허벅지살을 말하는 ‘저우쯔(肘子)’가 국내에서 발음상 주스로 불리게 된 것이다. 생해삼은 흔하지만 양질의 건해삼은 귀하고 3일 이상 물에 불리는 작업은 노련한 요리사의 실력이 필요하다. 실제 중…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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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333’[바람개비/윤태진]

    ‘프로젝트 333’[바람개비/윤태진]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자 광고 영업을 하던 코트니 카버는 ‘프로젝트 333’을 시작한다. 3개월 동안 옷, 신발 등을 포함해 33개의 아이템만을 착용하겠다는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운동이 됐다. 저자는 “행복은 생각…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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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어머니께 바친 결승골

    [바람개비]어머니께 바친 결승골

    10일 부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부산과 경남 FC의 경기. 전반 13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든 부산 미드필더 이상헌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나란히 팔에 검은 완장을 두른 동료들도 함께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전 세상을 떠난 이상헌의 어머니를 추모한 …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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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 머리 조림[바람개비/이윤화]

    도미 머리 조림[바람개비/이윤화]

    어두육미(魚頭肉尾)란 말도 있듯 생선은 역시 머리의 맛이 최고다. 살이 없어 보이지만 발라먹다 보면 아가미 근처에 생각보다 살이 많고 육질도 탄탄하며 쫀득하다. 주로 일식집에서 도미의 몸통은 회를 치고 머리를 간장에 조림하여 먹곤 한다. 도미 머리, 무, 우엉 등에 간장, 청주, 설탕…

    •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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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불평등’[바람개비/윤태진]

    ‘좋은 불평등’[바람개비/윤태진]

    과연 불평등은 절대악일까?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우리가 믿어왔던 불평등에 대한 믿음이 진영 논리의 오류였다고 주장한다. ‘불평등은 경제성장에 해롭고 국내 요인에 의해 작동한다’와 같은 통념을 풍부한 자료로 반박하며, 실제 불평등의 시작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부터라…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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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오심 정정한 심판

    [바람개비]오심 정정한 심판

    3일 프로야구 KT와 KIA의 경기. 6회말 KIA 타자 최형우의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아웃 콜을 외친 문승훈 주심은 이내 판정을 번복했다. 볼이라 외친 뒤 손으로 두어 차례 가슴을 두드리며 실수를 인정했다.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닌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주심만이 번복할 수 있다. 그간 …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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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정의 목신, 사티로스[바람개비/전승훈]

    욕정의 목신, 사티로스[바람개비/전승훈]

    그리스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에는 관능과 해학이 넘치는 조각 작품이 있다. 목욕을 하려던 아프로디테(비너스) 여신에게 음탕한 목신(牧神)인 사티로스(판)가 집적대자, 여신은 슬리퍼를 들고 때리려 하고 있다.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큐피드)는 사티로스의 뿔을 잡아 밀치고 있다. 사티로…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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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채롭게 즐기는 팬케이크[바람개비/이윤화]

    다채롭게 즐기는 팬케이크[바람개비/이윤화]

    팬케이크는 역사가 길다. 중세시대 가난한 농부가 집에 있는 메밀가루, 밀가루 등에 물을 넣어 부쳐 먹는 것에서부터 유래된다. 즉, 생존의 부침개였다. 그러다 설탕과 메이플시럽이 흔해지면서 달달한 간식이 되었다. 전문점에 가면 시럽, 생크림, 누텔라 잼, 과일은 물론이고 베이컨, 스크램…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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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혼나고 오셔!’[바람개비/윤태진]

    ‘오늘도 혼나고 오셔!’[바람개비/윤태진]

    사람을 대하는 일 중 택시기사만큼 고된 일이 있을까? 밀폐된 공간, 어색한 침묵 속에서 최대한 빨리 목적지에 가야 한다.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쉰 살에 택시기사가 된 우치다 쇼지는 “오늘도 혼나고 오셔!”라는 동료들의 응원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택시 영업을…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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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꿈 위해 떠나는 황의조

    [바람개비]꿈 위해 떠나는 황의조

    꿈은 이루어질까.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던 황의조(30)가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됐다. 노팅엄은 27일 그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노팅엄은 그가 계약과 동시에 구단주 소유의 또 다른 축구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1년간 임대됐다고 밝…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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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계단

    [바람개비]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계단

    샤를 가르니에(1825∼1898)가 설계한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하우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Y자 모양’의 대계단을 만난다. 다채로운 색깔의 최고급 대리석으로 제작된 계단은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으로 물결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막 첫 장면에서 가면무도회가 펼쳐지는 무대 위 계…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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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지킴이 곤드레밥[바람개비/이윤화]

    건강 지킴이 곤드레밥[바람개비/이윤화]

    곤드레의 정식 이름은 고려엉겅퀴다. 보릿고개 시절 배고픔을 달래줬던 강원도 구황작물이 지금은 건강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칼슘, 인, 철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보니 전국적인 스타 나물이 되었다. 급속냉동 기술의 발달로 봄철 생곤드레의 식감을 사시사철 즐…

    •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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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씨의 포옹’[바람개비/윤태진]

    ‘은혜씨의 포옹’[바람개비/윤태진]

    얼마 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 씨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다운증후군 화가 정은혜의 그림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직접 그린 개성 있는 그림들을 드라마에서 공개해 많은 시청자를 놀라게 했던 그가 당시의 그림을 포함해 다양한 …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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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강홍구]44초 만에 터뜨린 생일 자축포

    [바람개비/강홍구]44초 만에 터뜨린 생일 자축포

    자신의 34번째 생일날 경기 시작 44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22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한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사진)의 이야기다. 구단에 따르면 이는 라리가 역사상 생일인 선수가 기록한 가장 빠른 골…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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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밤의 카페

    [바람개비]밤의 카페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에는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 ‘밤의 카페(Caf´e la Nuit)’ 속 카페가 그대로 남아 있다. 별이 그려진 밤하늘과 카페 차양의 밝은 노란색이 대비를 이루며 어우러져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고흐가 만든 이 작품에 나오는 카페의 이름은 …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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