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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무한한 애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8/131446490.4.jpg)
강아지가 두 앞발로 문을 딛고 빵 가게 안을 들여다보고 있네요. 한시라도 주인이 곁에 없으면 걱정이 되나 봅니다. ―경기 광명시 광명사거리에서
![[고양이 눈]함께라 더 예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7/131439621.5.jpg)
만개한 연분홍 살구꽃 사이 다른 빛깔 꽃이 피었네요. 조금 다르다고 ‘미운 오리새끼’ 되진 않겠죠? 한데 있으니 나무가 더 환해 보이니까요.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고양이 눈]자연의 손길은 어디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6/131430113.5.jpg)
한 건물 앞 조형물에 빗물 등이 흘러내린 자국이 마치 무늬처럼 남았습니다. 자연도 작품 완성에 한 손 얹었네요.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꿀맛 같은 휴식[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5/131421243.5.jpg)
장화 세 켤레가 쇠막대 끝에 거꾸로 걸려 있네요. 장화가 따스한 봄볕을 쬐고 있듯 장화 주인도 어디선가 휴식을 취하고 있겠지요?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서
![[고양이 눈]환대는 이렇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4/131412256.5.jpg)
대문은 온데간데없고 그 자리를 그네가 대신하고 있네요. 담장과 문을 모두 치우고 시원하게 집을 개방한 주인장의 마음이 고맙습니다.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고양이 눈]도심의 산소공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5450.5.jpg)
봄을 맞아 어딘가에 심겨질 나무가 트럭에 실려 이순신 동상 옆을 지나갑니다. 우리 옆에서 신선한 산소를 많이 내뿜어주기를 기대할게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양이 눈]모두의 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1/131400650.1.jpg)
외국인들이 강가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포근해진 날씨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한국의 봄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시대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고양이 눈]창호지 문의 공통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0/131391366.5.jpg)
창호지 문에 크고 작은 손가락 구멍이 송송 뚫렸네요. 장난기 가득한 호기심은 학문의 전당에서도 숨길 수 없나 봅니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고양이 눈]사랑의 흔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9/131382148.5.jpg)
한 담벼락에 홍보 인쇄물을 붙였던 테이프가 덕지덕지 남아 있네요. 인기를 얻고 사랑을 많이 받으면 이렇게 흔적이 남나봅니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거리에서
![[고양이 눈]일상에서 위안을 얻는 방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8/131373189.5.jpg)
가로등이 파란 하늘을 등에 지고 세상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평안해 보이네요. 우리도 때로 하늘을 올려다보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살뜰한 마음[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7/131365859.4.jpg)
장수풍뎅이 조형물에 물 한 병이 쥐여 있습니다. 건조한 봄철, 누군가는 장수풍뎅이의 갈증을 걱정했나 봅니다. ―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고양이 눈]“봄을 배달합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6/131358328.4.jpg)
베트남식 지게인 ‘꽝 가인’을 흉내 낸 화분에 화초가 담겨 있습니다. 완연한 봄이어서 배달됐으면 좋겠네요. ―베트남 다낭에서
![반가운 봄[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4/131351526.5.jpg)
비둘기 두 마리가 활짝 핀 영춘화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네요. 꽃에 얼굴을 파묻고 눈을 지그시 감은 것을 보니 봄이 오길 기다렸나 봅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고양이 눈]무언의 경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3/131344382.5.jpg)
창문에 매달아 둔 경고판의 글씨가 지워졌습니다. 원래는 ‘쓰레기 투기 금지’ 문구가 쓰여 있었다는데요. 더 이상 경고할 필요가 없어진 걸까요? ―서울 강동구 길동에서
![정체성의 혼란[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2/131336096.6.jpg)
정체성의 혼란 햇살이 따뜻했는지 고양이가 유리벽에 기대 앉아 고개를 떨군 채 졸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사람 같네요. 고양이가 꿈나라에선 사람이 된 걸까요?―울산 중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