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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계획[고양이 눈]

    휴가 계획[고양이 눈]

    붙박이 화분이지만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답니다. 기나긴 장마가 끝나면 서퍼와 거북이처럼 길고 큰 파도를 탈 거예요.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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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기를 전해요[고양이 눈]

    온기를 전해요[고양이 눈]

    마지막 손편지가 언제였나요? 묵은 고민을 익명으로 보내면 손편지로 답장을 전해주는 ‘온기 우편함’입니다. 고민과 쑥스러움, 늦은 미안함이 우편함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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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윈[고양이 눈]

    윈윈[고양이 눈]

    원추리 꽃: “제 꽃을 돋보이게 해줘서 고마워요.” 나팔꽃 잎: “덕분에 제 잎도 빛납니다.” 원추리 꽃이 나팔꽃 잎을 비집고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서로 어우러져 돋보이고 빛나는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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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책[고양이 눈]

    동화책[고양이 눈]

    푸른 잔디밭에 대형 동화책이 펼쳐져 있습니다. 분수대 옆에서 애견과 뛰어노는 아이, 돗자리를 깔고 소풍을 즐기는 가족, 나무 밑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동화나라에는 마스크가 필요 없군요.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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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는 추울까?[고양이 눈]

    개는 추울까?[고양이 눈]

    ‘개추움’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무인 문방구점 앞을 반려견 한 마리가 지나갑니다. ‘정도가 심할 정도로 춥다’는 신조어지만 부정적 뉘앙스가 강해 권장할 말은 아닙니다. ‘개’를 아무 데나 붙이지 마세요. 듣는 개 기분 나쁘다고요. 멍멍! ―서울 마포구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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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보다 안전[고양이 눈]

    멋보다 안전[고양이 눈]

    안전거리 유지, 안전속도 준수, 헬멧 착용…. 자동차 운전이나 자전거 타기를 배우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던 말이죠. 헬멧 쓴 러버덕(고무오리)처럼 좀 불편하고 투박하더라도 안전이 먼저겠죠?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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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산의 말년[고양이 눈]

    우산의 말년[고양이 눈]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주인을 모셨습니다. 모진 비바람에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슬퍼할 일은 아닙니다. 그게 제 삶의 기쁨이었으니까요. 재활용의 기회도 남았고요.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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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요![고양이 눈]

    힘내세요![고양이 눈]

    집값이 올라도, 경기가 어려워도. 일상의 무게가 무겁지 않은 내 이름은 ‘아빠’. ―서울 종로구 이화벽화마을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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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긴 어디? 나는 누구?[고양이 눈]

    여긴 어디? 나는 누구?[고양이 눈]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가 정성으로 보내주신 강낭콩. 강낭콩 사이에 숨어 있다 빛의 속도로 도시에 도착한 달팽이가 사방을 두리번거립니다. ―경기 용인시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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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수꾼[고양이 눈]

    파수꾼[고양이 눈]

    가장 높은 곳에서 주변을 살핀다. 수상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없는지, 널어놓은 빨래를 가져가는 이는 없는지. 우리는 언제나 반려견에게 빚을 지고 산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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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끄럼 주의[고양이 눈]

    미끄럼 주의[고양이 눈]

    빗방울이 수초에 몽글몽글 줄지어 앉았다. 바람이라도 한껏 불면 흐트러져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위험에 늘 몸을 낮추는 요즘 일상처럼 조심조심. ―서울 청계천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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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거리의 반항아[고양이 눈]

    조명거리의 반항아[고양이 눈]

    건물 외벽 청년의 얼굴에서 반항기가 묻어납니다. 빡빡머리, 짝짝이 눈썹, 반짝이는 귀걸이, 무엇보다 레이저를 쏘는 듯한 눈이 기성세대인 저를 노려보는 듯합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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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로 간 배[고양이 눈]

    들로 간 배[고양이 눈]

    길을 잃은 배가 결국 들판에 이르렀습니다. 낯선 곳에서 잠시 헤매는 시간도 마침내 약이 될 거라며 선상에서 자란 나무가 다독여줍니다. ―경기 시흥시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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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가 길어질 판[고양이 눈]

    코가 길어질 판[고양이 눈]

    정직과 양심이 실종된 세상. 높은 곳에 앉은 피노키오가 거짓말쟁이들을 내려다보며 생각합니다. ‘코가 길어지면 부끄러움을 조금이나마 느낄까요?’ ―경기 파주시 출판단지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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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추럴 와인처럼[고양이 눈]

    내추럴 와인처럼[고양이 눈]

    서로 다른 맛을 뽐내는 내추럴 와인처럼 병에 그려진 얼굴도 제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매력으로 살아갑니다.―서울 성북구 북정마을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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