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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 정권 손에 민주주의가 파괴될 줄이야…”[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2/15/104445781.1.jpg)
《민·주·화. 목이 터져라 외쳤던 그 이름을 30여 년이 지나 다시 외칠 줄 누가 알았을까. 다른 의견을 말하면 처벌하고(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 처벌법), 북한 인권을 위해 전단을 날리면 잡아가는(대북전단금지법) 세상. 자신들은 우상화(민주유공자 예우법)하고, 미운 놈은 출마도 막…
![“야당이 예타 면제법 먼저 발의… 대안은커녕 위기감도 부족해”[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2/01/104222597.1.jpg)
《올 6월 1일 국민의힘 김종인 지도부가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보수만 말하는 정당은 살아남을 수 없다” “쇄신에 불만이 있어도 시비 걸지 말라”고 기염을 토했다. 그로부터 6개월. 국민의힘 안팎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왜 그렇게밖…
![“조두순 치료 효과 의문… 법무부, 할 일은 안하고 윤석열만 조져”[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7/104000662.1.jpg)
《다음 달 13일 출소하는 조두순(68)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법무부는 조두순이 150시간의 집중심리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했지만 치료 전후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올 5월부터 시작한 6개월 단기인 데다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하지 않아 급…
![“민주화운동 보상? 나 좋아 한 건데… 줘도 안 받습니다”[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1/103899694.1.jpg)
《국가에 헌신한 분들에게 뭘 해준들 아까울까마는 그걸 스스로 달라 하면 어색하지 않을까.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 셀프·중복 수혜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미 2000년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 제정으로 명예회복과 보…
![“월북 낙인에 조카는 학교도 못 가는데, ‘민폐 가족’이라니…”[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0/20/103522395.1.jpg)
《유가족이 정부에 진상조사를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나서야 할 우리 정부는 미온적이고, 답답한 유가족은 외신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여러 나라의 관심을 호소하고 직접 유엔 서울인권사무소에 조사를 요청했다. 피살 한 달이 다 되도록 우리 정부 어떤 곳도 유가족들에게 관련 상황…
![“하늘로 간 내 아들,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해”[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0/06/103256054.1.jpg)
《2018년 11월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최현진 일병(당시 22세·고려대 영문과 휴학)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대 내 괴롭힘 의혹이 일었지만 군 검찰은 석 달이 지나도록 기소하지 않았고, 견디다 못한 최 일병의 어머니 송수현 씨(52)가 고소장을 낸 뒤에야 간부 2명을 협박과 직…
![“문빠들아, 반박은 팩트와 논리로… 왜 내 얼굴만 까나”[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22/103041365.1.jpg)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일명 조국흑서)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교보문고 9월 둘째 주 집계로 1위.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일명 조국백서)은 37위다. 공동 저자인 서민 교수(53)는 “책을 통해 국민들이 현 정권의 치부를 더 많이 알게 된다면 우리가 바라던 정의로운 …
![“소수 극우도 눈치 보면서 檢警 장악한 정권과 싸울 수 있나”[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9/08/102832123.1.jpg)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선 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강성극우와 확실하게 선을 긋지 못하고 있다. 극렬 ‘엽기토끼’들 때문에 안 돌아오는 집토끼가 훨씬 더 많다는 걸 알면서도 입으로만 들리지도 않게 “우리는 다르다”고 할 뿐. 그런데 최근 서울 부산 인천 경기에…
![“후원금 88억 원인데… 할머니들은 신발 한 켤레로 버텨”[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8/25/102629618.1.jpg)
《11일 민관합동조사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시설인 ‘나눔의 집’이 할머니들을 학대하고 후원금을 전용했다는 그간의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5년간 88억 원을 후원받고도 할머니들에게는 ‘연간’ 1인당 30만 원 정도밖에 안 쓴 것. 그런데 나눔의 집이 생긴 지 30년이 다 됐…
![“썩은 내 나는 검찰개혁… 그렇게 장기집권하면 역사가 침 뱉을 것”[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8/11/102393609.1.jpg)
《최근 정부의 무리한 검찰개혁과 맞물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신평 변호사(64·전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추 장관을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으로 unfit(부적합한)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라고 한 …
![원희룡 “문재인 박근혜가 과거로 퇴행시킨 나라를… 돌려놓고 싶다”[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8/05/102302559.1.jpg)
《용(龍)을 꿈꾸는 정치인은 많지만, 자신이 왜 용이 돼야 하는지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을 왜 꼭 당신이 해야 하나.’ 누구나 아는 간단한 질문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변죽만 울리다 끝난다.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
![“盧정권 때도 보고서 트집 잡아 날 쫓아내더니… 민주당, 안 변해”[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14/101952826.1.jpg)
《지난달 말 국회에서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 국회예산정책처가 3차 추가경정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벌 떼처럼 들고일어나 예정처를 성토한 것. 일각에서는 예정처의 역할과 비중을 줄이자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 예정처를 길들이려는 행태에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민주…
![“유시민, 김어준이 진보? 권력집단 옹호하는 진보도 있나”[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30/101742617.1.jpg)
《21대 총선은 미래통합당은 물론이고 정의당에도 가치 재정립이라는 숙제를 던졌다. 진보를 표방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국회 17개 상임위원회를 독식하는 등 점점 더 기득권화가 심화되는 상황. 상당 부분 한배를 탔던 정의당도 마냥 민주당과 함께 갈 수만은 없는 처지가 됐다. 정의당이 창…
![“지금 민주당 모습 보고… DJ가 지하에서 통곡하고 있을 것”[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16/101524103.1.jpg)
《요즘 더불어민주당은 이상한 것투성이다. 국가권력 확대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게 진보이건만,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이 국회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갖겠다고 힘 과시를 서슴지 않았다.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는커녕 당내 이견에는 되레 징계를 내렸다. 대표적인 진보사회학자인 한상진 서…
![“꼼수로 黑을 白으로 만든 위성정당 창당… 코미디 잘 보고 갑니다”[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02/101316083.1.jpg)
《당대의 국수(國手)가 보는 정치가 궁금해 해마다 가진 인터뷰가 이제 네 번째. 그동안 그는 “하수인 나도 수가 보이는데 고수들이 왜…”라며 잡힐 게 뻔한 축(逐)만 계속 두는 소속 정당을 안타까워했지만, 그 자신 또한 그 축 속의 돌이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차이가 있다면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