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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다양한 삶, 그들과의 가슴 떨리는 만남

    [2030 세상]다양한 삶, 그들과의 가슴 떨리는 만남

    가장 두려워했던 일이 직업으로 굳어졌다. 사람을 만나는 일. 끊임없는 호기심과 질문으로 사람을 탐구해야 하는 일. 그리고 독자에게 글을 통해 누군가를 소개하는 일. 그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온갖 다양한 자아가 뭉쳐 있던 학창시절, 나는 사회성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착각 속에 살았…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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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세 번째 사직서, 그리고 새로운 시작

    [2030 세상]세 번째 사직서, 그리고 새로운 시작

    지난 1년간 일하던 빅이슈코리아를 2월 말일 자로 사직했다. 첫 직장과 빅이슈코리아 사이에 3개월쯤 다닌 직장이 있으니 내게는 세 번째 사직서였다. 일단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서 본격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심산이었다.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담는 독립잡지’에 …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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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남성들이여! 페미니즘이 불편한가

    [2030 세상]남성들이여! 페미니즘이 불편한가

    최근 한국 사람들이 페미니즘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전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행방을 감춘 김모 군이 트위터에 페미니스트가 싫다는 말을 남겼다는 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군은 페미니스트가 싫어서 부르카를 강제로 입히고 심지어는 성기의 일부를 도려내는 이슬람 문화권의 어떤 야…

    •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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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잘 먹고 잘 사는 법

    [2030 세상]잘 먹고 잘 사는 법

    ‘꼬르륵.’ 배 속에서 우렁찬 소리가 터져 나와 조용한 실내 분위기를 흐트러뜨려 놓고 말았다. 10분 간격으로 한 시간을 맞춰 놓은 알람은 잘도 무시하면서 허기가 일러주는 작은 기척에는 단번에 정신이 차려진다. 위장의 아우성을 진정시키려 밖으로 나와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날은 3…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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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마음을 나눈다는 것

    [2030 세상]마음을 나눈다는 것

    어김없이 찾아오는 겨울이 항상 추웠던 것처럼 작년 겨울도 매우 추웠다. 시도 때도 없이 불어대는 날카로운 바람에 행여 외투 자락이 펄럭일까 무서워 두 손은 단추를 여미느라 분주했다. 복잡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정신없이 돌아다녔던 지난해 12월의 어느 날. 평소처럼 시내에…

    •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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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오늘도 난 ‘호구’를 꿈꾼다

    [2030 세상]오늘도 난 ‘호구’를 꿈꾼다

    두 살배기 아들을 둔 친구와 술을 마셨다. 술 몇 잔에 친구의 푸념이 시작됐다. “너 아까 나한테 직장생활은 할 만하냐고 물었지? 할 만해서가 아니라, 할 게 없어서 하는 거지 뭐. 결혼하고 애 낳으니까, 10년 일했어도 통장에 남는 게 없다. 죽어라 일해도 티는 안 나고 몸만 축…

    •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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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희망의 88, 절망의 88

    [2030 세상]희망의 88, 절망의 88

    서울 올림픽은 내가 열 살이 되던 해에 열렸다. 유난히 더웠던 그해 여름, 학교 수업이 끝나면 정문 앞 ‘88분식’에서 떡볶이를 먹었다. 그러고 보니 학교 뒷문 앞 문방구 이름도 ‘88문방구’였다. 1988년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된 뒤 나라 전체에서 일어난 열병은 ‘8…

    •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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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창업설명회의 추억

    [2030 세상]창업설명회의 추억

    “어떤 일 하세요?” 자주 받는 질문이다. “불러주시면 ‘감사합니다’ 하고 달려 나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곧바로 “아∼ 프리랜서시구나”라는 말이 돌아온다. 프리랜서라…. 최근 내가 대가를 받고 한 일들을 머릿속으로 늘어놓아 본다. 디자인, 워크숍 진행, 연하장 …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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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눈물의 견적서

    [2030 세상]눈물의 견적서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삼중 추돌사고 현장을 보았다. 승용차 한 대는 견인차에 매달려 있었고 시내버스는 앞 유리가 깨진 채였다. 나머지 차량 한 대는 버스 꽁무니에 바짝 붙어 찌그러져 있었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는 마침 동물원의 ‘거리에서’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유리…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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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2030 세상]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그의 얼굴을 처음 본 건 과거 워크숍 사진에서였다. 주름이 깊게 팬 중년의 빅이슈 판매원들 속에서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잠깐 판매원으로 일하다가 다른 일자리를 얻어 떠난 사람”이라고 했다. 지난해 가을 사무실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사진에서 본 것처럼 젊었…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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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내가 살 집은 어디인가

    [2030 세상]내가 살 집은 어디인가

    생존과 직결되는 막중한 과제에 직면했다. 집 구하기다. 천사 같은 집주인을 만나 월세나 보증금 인상을 막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하지만 현실에선 2년이 지나면 당연하다는 듯 새집을 구해야 한다. 모든 세입자의 인생이 2년마다 갱신된다고 보면 된다. 왕십리에서 2년, 수색에서 2년, …

    •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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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실패해도 괜찮아

    지난해 겨울, 목공조수로 일하며 드릴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드릴 앞날을 비트와 드라이버로 빠르게 교체하며 나무에 구멍을 뚫고 피스를 박았다. 손과 드릴의 움직임이 하나의 호흡을 만들어낼 때 쾌감이 온몸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드릴이 익숙해지니 드릴과 톱만 있…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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