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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논설위원이 수능 문제 풀어보니

    [송평인 칼럼]논설위원이 수능 문제 풀어보니

    고3 문과생으로 돌아간 기분으로 지난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영어 한국사 문제를 풀어봤다. 이들 과목에 대한 지식은 기자 직업을 수행하는 데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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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신해철, 대중 가수의 철학

    [송평인 칼럼]신해철, 대중 가수의 철학

    취향이란 본래 사람마다 다 다른 것이다. 신해철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그에 대한 칭송이 아무리 죽음 직후라고 해도 어딘지 과도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 과도함에는 정치적 동기도 없지 않아 보인다. 신해철보다 4, 5년 윗세대인 나는 넥스트 시절…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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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손석희만 오보한 환풍구 사고

    [송평인 칼럼]손석희만 오보한 환풍구 사고

    손석희 씨는 지난주 금요일 오후 8시 JTBC 뉴스를 다음과 같은 앵커 멘트로 시작했다.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걸그룹 공연 도중 환풍구가 붕괴하면서 2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안타깝게도 학생이었는데요.” 난 손석희 뉴스의 애청자는 아니다. 손석희 …

    •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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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국사 교과서는 진지전이다

    [송평인 칼럼]국사 교과서는 진지전이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한다. 현재 한국사 검정교과서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나도 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내 아이가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를 보면서 걱정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필수화하지 않았다면 차라리 배우게 하고 싶지 않다. 교학사 교과서…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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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정종섭의 기이한 침묵뒤 궤변

    [송평인 칼럼]정종섭의 기이한 침묵뒤 궤변

    나는 2년 전 국회선진화법 통과 직후 헌법학자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김철수 명지대 석좌교수와 정종섭 서울대 교수에게 전화한 적이 있다. 김 교수는 이 법을 마뜩지 않아 하는 게 확연히 느껴졌으나 “제자가 주도한 법”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정 교수는 그 문제라면 대답하기 곤란하니 끊었…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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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조희연, 블레어에게 좀 배우라

    [송평인 칼럼]조희연, 블레어에게 좀 배우라

    얼마 전 여름휴가 때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회고록 ‘여정’을 읽었다. 영국 노동당을 현대화한 그가 교육에서도 노동당의 평준화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나타나 있다. 영국 런던 첼시에 ‘런던 오러토리 스쿨’이라는 학교가 있다. 요새 말로 런던에서 가장 핫한…

    •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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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박 대통령, 종교 관계부터 정상화하라

    [송평인 칼럼]박 대통령, 종교 관계부터 정상화하라

    난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천주교 시복식을 KBS TV로 지켜봤다. 처음에 다소 흥미가 가던 시복행사가 미사로 연결되면서 지루해졌다. 채널을 돌렸다. SBS와 MBC는 이미 중계를 중단했다. KBS만 그 후로도 1시간 더 넘게 미사를 중계했다. 시복식은 그 자체로 구경거리…

    •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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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박 대통령, 게으른 지도자가 돼라

    [송평인 칼럼]박 대통령, 게으른 지도자가 돼라

    대동(大同)은 요즘 말로 지도자의 소통을 의미한다. 옛 중국 주나라에서 나라에 결정하기 어려운 큰일이 있을 때 임금은 우선 자신에게 묻고, 다음 신하에게 묻고, 그 다음 백성에게 묻고 그래도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점을 쳐서 하늘의 뜻을 구한다고 했다. 임금과 신하와 백성과 점괘가 일치…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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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시진핑 강연의 황당함과 친근함

    [송평인 칼럼]시진핑 강연의 황당함과 친근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서울대 강연에서 한중우호를 상징하는 인물로 처음 든 것은 서복(徐福)이다. 서복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기자들도 잘 모르는 이름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적당하지 않다고 봐서 그런 것인지 서복이 거론되지 않은 관련 기사도 많다. 진시황 때 불로…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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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함석헌을 문창극처럼 편집하면

    [송평인 칼럼]함석헌을 문창극처럼 편집하면

    악마의 편집은 무서운 것이다. 존경받는 함석헌 선생의 저서 ‘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갖고 내가 한번 그를 친일 반(反)민족주의자로 만들어보겠다. 함석헌은 조선이 망한 이유가 하나님의 분노 때문이라고 했다. “허탈해진 민중은 반항조차도 못한다. 그러나 민중이 그렇게 되면 그것을 …

    •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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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조희연의 이데올로기

    [송평인 칼럼]조희연의 이데올로기

    학자의 글에는 날카로움이 있어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성공회대 사회학 교수)의 글은 장황하고 절충적이어서 그런 맛이 없다. 그래도 그는 대체로 성실한 학자라는 평가는 받는 모양이다. 다만 이런 애티튜드(attitude)에 대한 평가 속에 ‘진보’라고만 막연히 알려진 그의 …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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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KBS는 과연 필요한가

    [송평인 칼럼]KBS는 과연 필요한가

    예민함도 지나치면 병이다. 세월호 희생자 수를 일반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한 KBS 보도국장의 발언을 노조에 ‘고발한’ 과학재난부 여기자, 보도국장이 어리석긴 했지만 사석에서 한 발언인데 옹호해주기는커녕 희생양으로 삼아 사표를 종용한 사장,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니 해경 비판을 자제…

    •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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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세월호는 도처에 있지 않다

    [송평인 칼럼]세월호는 도처에 있지 않다

    “엄마 아빠 보고 싶어. 배가 또 기울고 있어.” 세월호 침몰 당일 오전 10시 17분 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학생이 보낸 최후의 메시지다.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사고 전후 탑승객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그제 공개한 것이다. 학생은 그 시간 이후에도 부모에게 메시지를 보냈을지 모…

    •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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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누가 컨트롤타워여야 하는가

    [송평인 칼럼]누가 컨트롤타워여야 하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를 보고받고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해 해경 특공대를 투입해 선실 구석구석을 뒤지라고 지시했다. 이것은 정확한 상황 보고에 기초한 지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그럼에도 그것은 뭘 모르는 지시였다. 세월호는 선실 구석구석은 고사하고 선실 입구에…

    •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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