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통해 ‘총자산 100조 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안감찬 BNK부산은행장(59)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약 80조 원인 자산 규모를 2025년까지 100조 원으로, 약 4000억 원인 당기순이익은 6000억 원으로 늘리겠다…
“경찰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경찰의 기본 임무인 ‘안전’과 ‘질서’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선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2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은 동아일보와 만나 “취임 직후 일선 현장 경찰관을 대상으…
안병선 부산보건환경연구원장(57)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자주 비교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까지 언론에 자주 등장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주의점을 차분히 전하는 모습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원장은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과 시민건강국장을 맡다가 갑자기…
“지역에선 좋은 기업에 취업하기가 바늘구멍 뚫기만큼 힘듭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해 지역의 산업을 떠받치는 대들보가 되겠습니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에서 최근 동아일보와 만난 이 플랫폼의 장광수 총괄운영센터장(65)은 “요즘 대학과 기업, 지자체…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복지 증진, 그리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하는 전국 최고의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21년도 도시형 농축협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울산 농소농협의 정성락 조합장(67)은 최근 동아일보와 만나 “농협이 지역경제의…
“‘한국의 건설도시 대구’의 재건을 이끌겠습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태왕 노기원 대표이사 회장(57)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이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태왕이 전국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회장은 “건설…
“부산 경제는 지금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57)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시의 기업 투자 유치 현황과 창업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부산이 선박·자동차 부품 등 전통 제조 중심에서 수소, 블록체인, 정보통신기술(I…
“선진국에서는 아나목스(Anammox) 박테리아를 활용한 새로운 하수처리 공법을 연구하고 사업화하는 데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우리나라는 움직임이 적습니다. 부산 기업이 선제적으로 나서 이런 친환경 하수처리 공정을 개발해 도입하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회사 성장도 꾀할 수 있을…
“서울에서 먼 길을 힘들게 찾아온 환자분들입니다. 소중하게 보살펴 주세요.”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 이승연 이사장(61)이 4일 고압산소치료실에 들러 의료진에게 당부한 이 말에는 환자들에 대한 애정과 진심이 잔뜩 묻어났다. 고압산소치료실에는 당뇨족부괴사(당뇨발)를 치료하기 위해 각…
울산시청 본관 현관 정면에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대왕암공원 그림이 걸려 있다. 바위와 소나무가 섬세하게 잘 표현된 걸작으로 꼽힌다. 가로 3.33m, 세로 1.8m로 500호인 이 그림은 한국의 대표적 ‘소나무 화가’인 김상원 작가(66)의 작품이다. 울산 출신인 김 작가는 …
《 한국 경제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경제학자와 정책 당국자 사이에서 필독으로 읽히는 논문이 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겸 중앙대 명예교수(80)가 집필한 ‘한국 경제의 위기와 구조개혁’이라는 논문이다. 그는 “평소 하고 싶던 말을 논문에 담았다”며 “아마 마지막 논문이 될…
《 딱 10년 전이다, 이종익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처음으로 남극 대륙에서 운석을 발견한 때가. 1992년 극지연구소에 들어온 이 연구원은 남극 킹조지 섬에 있는 세종기지를 방문할 때마다 안타까웠다. 본토, 남극 대륙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에 고무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은 입사 10년 차인 일본 기자에게 다가온 행운의 특종이었다. 우에무라 다카시(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는 1991년 8월 11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오사카(大阪)판 사회면 톱으로 보도했다. 그는 ‘한국 내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를 세상에 처…
《 “이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여사원을 뽑는 회사가 드물었다. 어떤 곳은 원서조차 받아주지 않았다. 막상 면접을 가도 결국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 ‘전공불문, 성별불문’이라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한 광고사가 신입 카피라이터를 모집했다. 어렸을 때 소설가가, 대학생 때 …
《 광복 70주년을 앞둔 지난달 12일 한국인들은 처음 보는 한 전직 일본 총리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순국선열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큰절로 참배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68) 전 총리 얘기다. 도쿄(東京)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