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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김상운]사람과 문화재의 공존이 코로나시대 힐링 선사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26/106605216.1.jpg)
며칠 전 점심식사를 빨리 마치고 회사 근처 경복궁에 갔다. 너른 풀밭과 색색의 꽃잎 사이로 정장을 입은 직장인들이 한가롭게 거닐고 있다. 멀리 고운 한복을 입고 손을 맞잡은 젊은 커플이 보인다. 옛 왕들이 주연을 베풀었을 경회루(慶會樓)에는 늘어진 버드나무 옆으로 조그마한 목선(木船)…
![[광화문에서/김창덕]기술 진화가 불러온 후폭풍, 기업은 HR 고민에 빠졌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23/106567751.1.jpg)
‘역량의 반감기(半減期)’. 경영학자나 기업 인사부문(HR) 담당자들이 주로 쓰는 용어라고 한다. 역량의 유효기간쯤으로 이해하면 쉽다. 반감기가 긴 직무역량을 가지면 경쟁력도 오래가지만 반대인 경우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 역량의 반감기는 사람에 따라, 경쟁 환경에 따라, 그리고 기…
![[광화문에서/이상훈]3300조 경제 총력전 美-EU, 홀로 경쟁하는 한국 기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23/106552974.1.jpg)
총력전(總力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치르는 전쟁. 요즘 미국 상황을 이보다 더 적확하게 표현할 단어가 있을까. 백신 접종에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는 미국이 총력전을 펼치는 부분이 또 있다. 바로 경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미국의 일자…
![[광화문에서/황형준]1년 동안 잊혀진 위성정당 개정 논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21/106530907.1.jpg)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선거법 개정이다. 민의를 왜곡한 비례위성정당이 22대 국회에서 또 출현하도록 놔둘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누군지 알고 뽑은 국민들이 몇 명이나 되냐.” 최근 통화한 법조계 인사는 “정치권이야말로 가장 후진적”이라며 이같…
![[광화문에서/이헌재]이름 없는 야구선수, 이런 은퇴를 보셨나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21/106511264.1.jpg)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한 그에게도 꿈이 있었다. 프로 선수가 되는 것, 유명한 선수가 되어 큰돈을 버는 것.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돕는 것. 무엇보다 그는 야구가 좋았다. 포지션은 다른 아이들이 꺼리는 포수였다. 힘든 자리였지만 힘들지 않았다. 무조건 열심히 했다. 열심히만 하면 …
![[광화문에서/김재영]정보기술 인재확보 전쟁, ‘록스타’ 키울 대계 세워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19/106490135.1.jpg)
1960년대 미국에서 수습 프로그래머 9명에게 제한시간 2시간을 주고 코딩 등의 문제를 풀어보도록 했다. 1등과 꼴찌의 성적 차이는 엄청났다. 코딩에선 20배, 디버깅(오류 수정)은 25배, 프로그램 실행에선 10배나 차이가 났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탁월한 인재 한 명이 월등한 성과…
![[광화문에서/윤완준]美가 왜 中체제 문제 삼는지 잘 모르는 정부 관료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19/106471550.1.jpg)
정부 관계자들이 종종 자문을 하는 외교안보 분야 A 교수를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료들이 찾았다. 미중 관계 얘기를 듣고 싶다는 것. A 교수 눈에 비친 경제 고위 관료들은 기술·경제와 안보·외교가 긴밀히 얽힌 미중 패권경쟁의 실체를 잘 몰랐다. 그는 “반면 외교…
![[광화문에서/최우열]사심의 정치 끝내고, 상식의 정치해야 이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16/106452387.1.jpg)
4·7 재·보궐선거 대승 이후 승리에 도취된 국민의힘은 권력의 공백 속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른 시간에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 중진들 간의 당권 다툼으로 당 회의에선 고성이 나오고, 의원들은 모이기만 하면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겨냥해 “…
![2년 전 “삼성 세계 1위”…그 약속 누가 지키나[광화문에서/김현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16/106434621.2.jpg)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9년 4월 30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시스템 반도체 선포식이 열렸다. 메모리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하겠다고 삼성…
![[광화문에서/송충현]자승자박 부동산정책 실패 ‘무오류 강박’ 깨야 바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14/106413575.1.jpg)
“부동산정책을 손대긴 해야 하는데….”(정부 고위 관계자) 4·7 재·보궐선거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었다.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뒤 당정 내부에서 부동산정책의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우후죽순 쏟아내는 자성의 목소리를 듣고…
![[광화문에서/김동욱]세계 최고 선수인 손흥민도 넘지 못한 인종차별적 시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14/106394194.1.jpg)
“손흥민은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29·토트넘)을 향해 이런 비관적인 평가가 나온 적 있다. 2015년 손흥민이 축구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했을 때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
![[광화문에서/김지현]“더이상 지지할수 없는 이유” 민주당에 등돌린 2030](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13/106378971.1.jpg)
# 지난해 여름 ‘영끌’로 서울 강서구에 18평짜리 구축 아파트를 구매한 K(30)는 지난해 총선 때와 달리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지 않았다. 소위 ‘벼락거지’ 신세도 면했건만 무엇이 그를 돌아서게 했을까. “작년에 집 살 때 대출이 다 막혀서 자금 마련이 …
![[광화문에서/손효림]기억을 잃어가는 존재들 마음 열면 더 이해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12/106357552.1.jpg)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 만나게 해줘.” 흐느껴 울면서 간절히 엄마를 찾는 이는 아이가 아니다. 백발의 노인이다. 영화 ‘더 파더’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앤서니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어깨에 기대 하염없이 울며 말한다. 84세의 배우 앤서니 홉킨스는 분장이 필요 없고 이름마저 자신과 …
![[광화문에서/임우선]“우린 백신 언제 맞나요?” 캠퍼스 잃은 한국 대학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4/09/106338158.1.jpg)
올해 서울 A대 신입생이 된 김모 씨의 ‘대학 생활’ 이야기가 짠하다. 3월 개강 후 그의 하루는 대체로 이렇다고 한다. 일단 집에서 밥을 먹고 노트북 컴퓨터를 챙겨 집 앞 카페로 간다. 거기서 동네 친구들을 만난다. 이들은 함께, 그러나 각자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온라인 강의에 접속…
![[광화문에서/신광영]‘7번방의 선물’ 실제 주인공, 그에게 법은 무엇이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4/09/106323688.1.jpg)
정원섭 씨가 ‘파출소장 딸 살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1972년 감옥에 갇힐 때 그에겐 9세 아들이 있었다. 15년 복역 후 모범수로 풀려난 정 씨는 장성한 아들에게 유서를 미리 써놓았다. “내가 죽으면 화장해서 남은 재를 강 말고 산에 뿌려줘라. 살인범의 더러운 흔적으로 강물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