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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신진우]원교근공 원칙 역행한 위험한 줄타기 외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04/111583243.1.jpg)
원교근공(遠交近攻). 중국의 병법서에 나오는 계책 중 하나다. ‘먼 나라와는 친선을 맺고, 가까운 나라부터 공략하라.’ 알 만한 국제정치학자들이 “여전히 유효한 명언”이라고 평가하는, 현재진행형 네 글자다. 저명한 학자를 최근 사석에서 만났다. 문재인 정부 외교 정책을 평가해 달랬더니…
![[광화문에서/조종엽]가족 구조 기다리는 이들에게 마음의 만두 한 판 보내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03/111564454.1.jpg)
설은 만두의 명절이다. 해묵은 김장 김치와 두부, 당면을 버무린 고향집 만두는 쪄도 맛있지만 기름을 두른 팬에 튀기듯 구우면 그만한 별미가 없다. 이름난 음식점 만두라도 몇 번 먹으면 감흥이 사라지는 데 비해 끼니를 대신해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어릴 적 식구들이 함께 둘러앉아 …
![[광화문에서/김선미]과학적 창의성으로 삶을 ‘감각’하는 방법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02/111543455.1.jpg)
“아침 해가 희미하게 장밋빛 망토를 걸치고, 동쪽 높은 언덕의 이슬을 밟고 오는구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햄릿의 친구인 호레이쇼가 근위장교 마셀러스에게 한 말이다. 해가 뜨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 지난해 말 세상을 뜬 사회생물학의 대가 에드워드 윌슨 미국 …
![찾고 싶은 동네 만드는 젊은 소상공인들의 힘[광화문에서/박선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8/111503274.1.jpg)
‘서핑 성지’로 뜬 강원 양양군 현남면을 찾았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을회관 앞에 태닝한 구릿빛 몸을 가진 서퍼들이 비치타월을 걸치고 걸어 다니던 장면이었다. 이장님 안내 말씀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의 어촌마을을 미러 선글라스를 쓴 채 여유롭게 활보하는 힙스터라니. 그곳을…
![상식 회복 시급한 카카오, 더는 핑계 안 통한다[광화문에서/김재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7/111487855.1.jpg)
카카오페이 ‘주식 먹튀’에 사람들이 분노한 건 단지 경영진이 주식을 내다 팔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상식 및 윤리와 동떨어졌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철학을 내세웠지만 그들에게만 이로운 선택을 했다. “생애 첫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소액주주가 …
![[광화문에서/유성열]안전해서 행복한 사회를 위한 조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6/111456956.1.jpg)
하셰미 낭얄라이 씨(33)는 지난해 8월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극적으로 탈출해 한국에 온 특별기여자다. 임시생활시설에서 정착 교육을 받은 그는 현재 아내, 두 아이와 함께 인천에 정착했다. 하셰미 씨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과 공원에서 안전하게 걸을 …
![[광화문에서/한상준]또 시한 넘긴 선거구 획정… 늘 ‘선거구 땜질’만 하는 국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5/111436540.1.jpg)
서울 여의도는 온통 3·9대선에 매달려 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政街)의 관심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쏠려 있다. 선거법상 선거일 6개월 전까지 광역의원 선거구가 획정돼야 하는데, 아직도 국회 정개특위가 선거구를 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구 획정은 국회 정…
![[광화문에서/정임수]개미투자자 울리는 新코리아 디스카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4/111416275.1.jpg)
연초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국내외 기관들이 수요예측에서 무려 1경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주문을 써냈다. 개인투자자 442만 명이 참여한 공모주 청약에선 사상 최대인 114조 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전부터 온라인 카페에선 “설 전 재난지원금을 받는…
![‘레테의 계절’에 생각하는 수능의 존재 이유 [광화문에서/이서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3/111397497.1.jpg)
겨울방학은 중요한 입시철이다. 지난해 12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발표되고 정시 일정도 끝나가는 마당에 뚱딴지같은 얘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1, 2월은 ‘레테(레벨 테스트)’ 준비를 위한 시간, 학원들은 반 배정을 위해 학생들의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을 치른다…
![인류 최대 난제 ‘코로나 종식’, 각자도생 넘어야 끝 보인다[광화문에서/유근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1/111368878.1.jpg)
당신은 한 외딴섬의 작은 방에 감금됐다. 방 안에는 쇠 한 덩어리와 낡은 도면 한 장뿐. 며칠 밤낮을 고민한 끝에 그 도면이 문에 걸린 자물쇠를 딸 열쇠 설계도라고 결론을 냈다. 변변한 도구가 없어 간신히 쇠를 갈아 열쇠를 완성했다. ‘드디어 밖으로 나간다’는 기대감에 부푼 순간, 열…
![‘착한 기업 콤플렉스’ 벗어나 ESG를 브랜드 차별화 기회로 [광화문에서/김창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0/111351855.1.jpg)
도브라는 비누 브랜드로 국내에 잘 알려진 유니레버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소비재 기업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서도 적잖은 수익을 내는 이 회사는 글로벌 리더십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유니레버는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경쟁사인 P&G에 1위 자리를 내주고 고전…
![[광화문에서/박희창]세금, 조직 못 지킨 채… 임기 신기록 세운 부총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19/111331257.1.jpg)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두 달 만에 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과한 이유도 ‘세수 예측 실패’로 지난해 11월과 같다. 정부는 2021년도 국세 수입 전망치를 지난해 7, 11월 두 차례 고쳤다. 세금이 예상보다 많이 걷혔기 때문이다. 이달 13일 정부…
![‘이동국의 길’ 가는 박주영을 주목하며 박수를 보낸다[광화문에서/양종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19/111312160.1.jpg)
2009년 1월 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방출당해 은퇴의 기로에 놓여 방황하고 있었던 이동국은 당시 최강희 전북 감독을 만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1998년 포항제철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그해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해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방…
![[광화문에서/김창덕]지주사의 첫 CVC 설립, 벤처 생태계 훈풍 불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17/111292342.1.jpg)
국내에서 기업주도형벤처캐피털(CVC) 자회사를 설립한 첫 지주사가 GS㈜라는 건 어쩌면 예정된 수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GS그룹 총수가 허태수 회장(65)이라서다. 허 회장은 현재는 GS리테일과 한 몸이 된 GS홈쇼핑에서 17년간 일했다. 최고경영자(CEO) 재임 기간만 13년이다. …
![[광화문에서/김상운]미접종자 차별과 자유민주주의 위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17/111273181.1.jpg)
“제2차 세계대전 때 게토지역 유대인들이 가슴에 단 노란 별이 떠오른다.” 최근 한 대형 커피전문점이 손님 중 미접종자의 컵에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 논란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은 미접종자에 대한 조치가 독일 나치의 인종차별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기업은 “방역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