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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를 위한 정부는 없나[동아광장/최종찬]

    소비자를 위한 정부는 없나[동아광장/최종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실업과 수입 감소로 어려워진 가계를 돕기 위해 전 국민에게 가구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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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랏빚도 잘만 운용하면 득이다[동아광장/하준경]

    나랏빚도 잘만 운용하면 득이다[동아광장/하준경]

    1700년 영국의 나랏빚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 정도였다. 이 비율은 계속 높아져 1820년경엔 260%까지 치솟았다. 나폴레옹 전쟁(1803∼1815년)을 치를 땐 영국 국가채무비율이 두 배로 뛰었다. 그러나 영국이 전쟁에서 이기고 대영제국 전성기가 도래하자 이 비율은 점…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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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고 싶다면 개혁하라… 日 히타치의 교훈[동아광장/박상준]

    살고 싶다면 개혁하라… 日 히타치의 교훈[동아광장/박상준]

    히타치는 매출액 순위에서 일본 기업 중 10위에 올라 있는 대기업이다. 연간 매출액이 히타치보다 더 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1910년 발전기 제조사로 출발해 가전, 반도체, 원자력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창업 …

    •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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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시작하지 마라[동아광장/김석호]

    다시 시작하지 마라[동아광장/김석호]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총선 다음 날(16일) 내건 미래통합당의 현수막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후에도 당시 자유한국당은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현수막을 걸었다. 2년 가까이 지났지만 계속 퇴보한다. 쪼그라든 당권을 두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보수 정당은 천천히 멸종할 것 같다.…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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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자에게 패한 게 아니다[동아광장/최인아]

    경쟁자에게 패한 게 아니다[동아광장/최인아]

    나도 개표 방송을 보며 밤늦게까지 앉아 있었지만 이제 선거는 끝났고 승패도 명확해졌다.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지만 그것이 꼭 싸움하는 집만의 일은 아니어서 우리들 모두 이기거나 지면서 산다. 그러므로 승패를 받아들고 우리가 할 일은 무엇 때문에 이겼고 무엇 때문에 졌는지를 면밀히 살…

    • 20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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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슈뢰더’를 기대한다[동아광장/최종찬]

    ‘한국판 슈뢰더’를 기대한다[동아광장/최종찬]

    내일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많은 국민이 “국회의원은 모두 ○○인데 선거해야 소용 있나?” “괜찮은 사람도 국회 가면 똑같아진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국회의원은 존경받지 못한다. 각종 직업 중에서도 신뢰도가 꼴찌 수준이다. 그러면 국회의원은 왜 비난받는 짓을 하는가…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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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알보다 조준점이 중요하다[동아광장/하준경]

    총알보다 조준점이 중요하다[동아광장/하준경]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엄청난 규모로 재정을 풀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은 국내총생산(GDP)의 5∼15%를 쓴다고 한다. 우리는 1, 2차 추경을 합해도 GDP의 1% 수준이니 신중한 편이다. 하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선 더 써야 할 수도 있다. 국가재정을 얼마나 어떻게…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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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론을 돌리는 실마리[동아광장/박상준]

    일본 여론을 돌리는 실마리[동아광장/박상준]

    2018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마지막 장면에 한 장의 의병 사진이 등장한다. 영국 데일리메일 특파원이었던 프레더릭 매켄지 기자가 1907년에 찍은 사진이다. 그 드라마가 방영되기 몇 해 전, 나는 정말 우연한 기회에 그가 조선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데일리…

    •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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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만의 선거, 우리의 일상[동아광장/김석호]

    그들만의 선거, 우리의 일상[동아광장/김석호]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 사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3개월을 지나고 있다.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 질병관리본부와 의료인의 희생, 마스크 5부제와 줄서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으로 혼란이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일상은 망가져 있다. 점포에는 손님이 없고, 직장…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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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뜻을 좋은 결과로 만드는 리더[동아광장/최인아]

    좋은 뜻을 좋은 결과로 만드는 리더[동아광장/최인아]

    요즘 남자 아이들은 성적이 나쁘다고 야단맞으면 이런단다. “나는 남자잖아요”라고. 남자라서 여학생보다 뒤처지는 게 당연하다는 얘기다.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1980년대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대리 진급이 남자는 4년, 여자는 7년이라고 회사 사규에 당당하게 나와 있던 시절이었다. 학…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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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中 앞에선 왜 작아질까[동아광장/최종찬]

    北-中 앞에선 왜 작아질까[동아광장/최종찬]

    많은 사람이 한국을 아직도 개발도상국으로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구나 경제력 등 각종 지표로 볼 때 강대국에 속한다. 우리나라는 경제력이 큰 나라의 모임인 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멤버다. 국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2위(2018년 기준)이고 전 세계에서 7개…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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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과 中企부터 살려야 한다[동아광장/하준경]

    소상공과 中企부터 살려야 한다[동아광장/하준경]

    19세기 유럽에선 태양흑점 변화 주기, 즉 11년마다 불황이 온다는 믿음이 있었다. 금융위기도 비슷한 주기로 반복됐다. 흑점이 위기를 불러올 리 없지만 많은 사람이 곧 위기가 온다고 믿으면 경제활동이 위축돼 실제로 위기가 발생하곤 했다. 금융 시스템이 취약하면 흑점이 아닌 그 어떤…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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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대한민국의 품격[동아광장/최재경]

    21세기 대한민국의 품격[동아광장/최재경]

    1891년 5월 러시아의 니콜라이 황태자가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강대국 황태자를 성심껏 접대했으나 큰 사고가 생겼다. 교토 인근 오쓰(大津)시에서 경호하던 순사 쓰다 산조(津田三藏)가 니콜라이 황태자에게 칼을 휘둘러 머리에 큰 상처를 입힌 것이다. 니콜라이는 도망쳐서 생명을 건졌고…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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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방역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동아광장/박상준]

    일본의 방역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동아광장/박상준]

    최근 몇 년 한일(韓日)관계가 거듭 나빠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미디어는 상대국의 약점을 드러내고 조롱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본보다 몇 배나 많은데도 일본 미디어는 한국을 조롱하지 않는다. 한국인에 대한 실질적인 입국금지…

    •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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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라도 희망의 씨앗을 심자[동아광장/김석호]

    이제라도 희망의 씨앗을 심자[동아광장/김석호]

    불안했다.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처음 들려왔을 때만 해도 한 지방에서 창궐했다가 없어질 감염병 정도로 여겼다. 한국 방역 당국이 30명 선에서 확진자를 억제하고 있을 때만 해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아픔을 딛고 만든 방역체계를 믿었고 정부 역…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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