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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한우신]장애인 체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23/36639444.1.jpg)
“이쪽으로 도세요.” “네?” “그쪽으로 계속 가면 부딪히니까 이쪽으로 도시라고요.” 울컥했다. 안대로 눈을 가린 기자는 앞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사람에게 ‘이쪽으로 돌라’니, 대체 어쩌란 말인가. 21일 서울 강북구 인수동 국립재활원에서 한 장애 체험의 한 장면이다.…
![[기자의 눈/구자룡]日총리, 美이어 中언론 기고… 또 밀린 한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22/36611945.1.jpg)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런민(人民)일보 등 주요 언론에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의 기고문이 실렸다. 간 총리는 ‘일본은 부흥과 신생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제목의 이 기고문에서 “중국 정부와 국민이 대지진 직후 신속히 지원의 손을 내밀어 준 데 대해 일본 국민을 대표해 감…
![[기자의 눈/강혜승]무작정 주5일 수업 전면실시… ‘나 홀로 아동’은 어쩌라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21/36609759.1.jpg)
‘학생과 학부모도 주5일 수업을 원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1일 이런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월 2회인 주5일 수업을 매주 실시하기를 원하는 건 교사들만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근거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교총은 최근 교사 2298명, 학부모 2323명, 학생 244…
![[기자의 눈/남윤서]“논문 그램 수로 교수 평가하는 나라가 어디 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20/36579643.2.jpg)
“논문 그램(g) 수로 교수 평가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국내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의 인용지수를 처음 분석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논문인용지수가 발표되자 서울대의 한 교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양으로만 평가하던 교수 평가 구조가 질 중심으로…
![[기자의 눈/강경석]장애인에게 필요한 건 ‘공존 가능한 시스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20/36548724.1.jpg)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다 보면 항상 눈에 띄는 게 있다. 대한문 옆 돌담을 따라 진열된 서각작품이다. 정밀한 조각을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 작품을 제작한 주인공이 오른손이 없는 지체3급 장애인이라는 사실이다. 손이 없는 오른 팔목에 조각망치를 …
![[기자의 눈/이승헌]‘스타일’만 있고 대안 없는 한나라당 소장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19/36521073.1.jpg)
“한나라당 소장파 특유의 ‘스타일 정치’를 또 한번 목도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1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기권해 부결시킨 뒤 당 안팎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트위터로 홍 의원을…
![[기자의 눈/동정민]‘선호후보’ 냉정히 평가해야 정치가 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18/36488320.1.jpg)
“입학성적이 우수했다고 꼭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동아일보와 명지대 미래정치연구소가 15, 16일 이틀간 2008년 18대 총선에서 득표율이 해당 지역구의 정당득표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받은 ‘선호 후보’ 158명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보도한 데 대해 일부 여야 의원이 …
![[기자의 눈/유성운]해병대 62돌… 이제 현빈을 풀어주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16/36457404.2.jpg)
해병대사령부가 15일 창설 62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첫 창설 기념 행사를 연 이날은 여러모로 해병대에 의미가 깊은 날이었다. 북한군의 포격에 맞서 용감하게 응전한 해병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이를 반영하듯 해병대 지…
![[기자의 눈/이승헌]정치불신만 키우는 ‘맞고소 취소 정치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15/36432296.1.jpg)
“이럴 바에야 처음부터 하지 말 것이지….”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3일 지난 1년간 제기된 양당 간의 민·형사상 고소·고발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징계요구안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한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쓴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결정으로…
![[기자의 눈/정재락]의사에게 유독 약한 경찰… 왜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14/36398763.2.jpg)
13일 오후 울산지방경찰청 수사2계 사무실. ‘제약사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200여 명을 수사하는 곳이다. 하지만 피의자 조사용 접이식 철제 의자들은 벽 쪽으로 세워진 채 조사를 받는 의사는 아무도 없었다. 마치 수사가 끝난 듯한 한산한 분위기였다. 불과 일주일 …
![[기자의 눈/한상준]전기차 지원책, 더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13/36369715.1.jpg)
“처음 타면 다들 놀라요. 전기차라서 성능이 나쁠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이거든요.” 업무용으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블루온’을 사용하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관계자의 말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면서 전기차 성능은 일반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별로 뒤지지 않을 수준이…
![[기자의 눈/주성하]北은 탈북자 잡고… 南은 브로커 잡고… 탈북자는 어디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11/36338960.2.jpg)
북한이 탈북을 막기 위해 요즘처럼 혈안이 된 적은 지금껏 없었다. 경비망을 5겹으로 강화하고 국경 지역의 탈북자 가족을 단체수용소로 강제 이주시키고, 최신형 감시 장비를 수입하고 있다. 국경에 조명지뢰(밟으면 조명탄이 터지는 지뢰)까지 깔아놓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탈북하다 체포되면 정…
![[기자의 눈/유성운]‘군납비리’ 방사청, 문민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11/36311420.2.jpg)
현역 장성이 맡아오던 방위사업청의 핵심 보직들을 민간에 맡기기로 한 방침이 알려지면서 군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육군 소장이 맡고 있는 사업관리본부장과 예하 사업부장 3명은 해외 무기 도입과 무기 연구개발 등 방위력 개선사업을 책임지는 핵심 직책이다. 이들의 군 복귀 결정은 앞으로 단…
![[기자의 눈/황형준]FTA 번역 오류 부른 부처 이기주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09/36276670.2.jpg)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우리가 져야겠지만 각 부처에서 제대로 협조를 해주지 않은 것은 서운하다.” 얼마 전 한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최근 한-유럽연합(EU) FTA 한글본 번역 오류 파문이 불거지자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한-EU FTA에서 밝혀진 번역…
![[기자의 눈/유성열]초고속재판… 집유… 법원, 재벌에만 ‘세심한 배려’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4/07/36242879.2.jpg)
“유전무죄, 무전유죄다.” “사회적 지탄을 받으면 모두 초고속 재판을 받을 수 있나?” 7일 인터넷 공간에서는 최철원 전 M&M 대표(42)의 항소심 선고가 뜨거운 관심거리였다. 계약연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화물차주 유모 씨를 폭행하고 ‘맷값’ 명목으로 2000만 원을 건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