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횡설수설/장택동]빅4에 백인男 없는 英내각

    [횡설수설/장택동]빅4에 백인男 없는 英내각

    영국 내각에는 ‘The Great Offices of State(국가 중요 관직)’라고 불리는 4개의 자리가 있다. 내각 구성원 중에서도 특히 역할이 중요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총리와 재무장관, 외교장관, 내무장관을 가리킨다. 6일 출범한 리즈 트러스 내각은 이 ‘빅4’를 모두 …

    • 2022-09-08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우경임]“차례상에 전 안 올려도 돼요”

    [횡설수설/우경임]“차례상에 전 안 올려도 돼요”

    ‘추석 차례상은 송편과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이 기본이고 육류와 생선, 떡 정도를 추가할 수 있다.’ 성균관이 추석을 앞두고 차례 음식을 최대 9가지만 올리도록 간소화한 차례상 새 표준안을 발표했다. 차례 음식 가운데 며느리들의 원성이 자자한 전은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 2022-09-07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이정은]英 3번째 여성총리 트러스

    [횡설수설/이정은]英 3번째 여성총리 트러스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장관은 ‘카멜레온’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치인이다. 군주제 폐지와 마약 합법화 등을 외치며 진보당에서 활동하다가 보수당으로 옮겨 외교수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2014년부터 8년간 환경·농림부와 법무부, 재무부, 통상부 장관을 두루 거쳐 “직업이 장관”이라는 말도 듣…

    • 2022-09-06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우경임]‘20년 퇴보한 코로나 학력’

    [횡설수설/우경임]‘20년 퇴보한 코로나 학력’

    “4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2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전역에서 올해 실시된 4학년 대상 전국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이렇게 한마디로 평가했다. 올해 평균 수학 점수(234점)는 1999년 점수, 읽기 점수(215점)는 2004년 점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코로나19 …

    • 2022-09-05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장택동]올리가르히 잇단 의문사

    [횡설수설/장택동]올리가르히 잇단 의문사

    1996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부시장으로 일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중앙 무대로 끌어올려 준 사람은 보리스 베레좁스키였다.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 재벌)의 상징인 베레좁스키의 후원으로 푸틴은 크렘린에 부국장으로 입성했고 총리를 거쳐 2000년 대권을 잡았다. 하지만 푸틴이…

    • 2022-09-03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이정은]‘1폰 2번호’ 시대

    [횡설수설/이정은]‘1폰 2번호’ 시대

    정관계와 재계 유력 인사들의 재킷이나 바지 주머니가 이상하게 두툼한 것은 대개 휴대전화를 두 개씩 넣어 다니기 때문이다. 과도한 업무 연락에 시달리거나 공적으로 노출돼 있는 인사들 상당수가 업무폰 외에 개인폰을 따로 갖고 다닌다. “당신에게 알려준 것은 내 개인폰 번호”라고 은근히 귀…

    • 2022-09-02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이철희]비운의 개혁가 고르비

    [횡설수설/이철희]비운의 개혁가 고르비

    1985년 3월 54세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오르자 세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원고 없이 연설하고 부축 받지 않고 걷는 소련 지도자의 모습 자체가 신기했다. 소련은 이미 노쇠할 대로 노쇠한 제국이었다. 권력 핵심부터 늙고 병들었다. 불과 3년 사이에 브레즈네…

    • 2022-09-01
    • 좋아요
    • 코멘트
  • 홍수에 잠긴 파키스탄[횡설수설/장택동]

    홍수에 잠긴 파키스탄[횡설수설/장택동]

    “구조 활동을 위해 내륙에 처음으로 해군을 출동시켰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땅이 작은 바다처럼 돼 버렸기 때문입니다.” 셰리 레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이 외신 인터뷰에서 홍수의 심각성을 표현한 말이다. 파키스탄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겼고, 3300만 명이 수해를 입…

    • 2022-08-31
    • 좋아요
    • 코멘트
  • 21년 만에 잡은 살인강도[횡설수설/정원수]

    21년 만에 잡은 살인강도[횡설수설/정원수]

    2001년 12월 대낮에 대전의 은행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수송차가 습격당했다. 복면강도 2명은 3억 원이 든 현금 가방을 빼앗고, 저항하던 은행 직원에게 실탄까지 쐈다. 3중 선팅 된 검은색 차로 폐쇄회로(CC)TV가 없던 인근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한 이들은 하얀색 차로 갈아탄 뒤 사라…

    • 2022-08-30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우경임]“세입자 구합니다”

    [횡설수설/우경임]“세입자 구합니다”

    ‘에어컨 무료 설치’ ‘도배 새로 해드림’. 전세 만기가 임박해도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요즘, 마음을 졸이던 집주인들이 이런 혜택을 내걸고 세입자 모시기에 나섰다. 갱신 계약 시 보증금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등장했다.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목돈이 필요한…

    • 2022-08-29
    • 좋아요
    • 코멘트
  • ‘메이저리그’ 진입한 K방산[횡설수설/정연욱]

    ‘메이저리그’ 진입한 K방산[횡설수설/정연욱]

    한국산 무기 수출에 순풍이 불고 있다. 어제 폴란드 정부와 K2 전차, K9 자주포 수출 1차 계약을 한 규모만 8조 원에 육박한다. 총 사업 규모는 25조 원이 넘고, 탄약운반 장갑차, 탄약 등을 포함하면 40조 원을 웃돈다고 한다. 우리나라 무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올 상반기…

    • 2022-08-27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이정은]美 학자금 빚 탕감 논란

    [횡설수설/이정은]美 학자금 빚 탕감 논란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인 존 그리셤의 소설 ‘루스터 바’에는 억대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로스쿨 학생 3명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빚에 짓눌려 있던 이들은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하며 돈을 긁어모을 사기 행각을 시작한다. 빚더미에 올라앉은 대학생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받…

    • 2022-08-26
    • 좋아요
    • 코멘트
  • 문해력과 리터러시 [횡설수설/우경임]

    문해력과 리터러시 [횡설수설/우경임]

    ‘금일 심심한 사과를 드리면서 사흘간 무운을 빈다.’ 인터넷상에선 최근 문해력 논란을 불러일으킨 단어를 조합한 글짓기 놀이가 한창이다. 금일(今日)은 이 단어가 오늘이 아닌 금요일을 뜻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과제를 늦게 제출한 대학생의 사연에서 따온 것이다. 최근에는 ‘마음이 깊고 간…

    • 2022-08-25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정용관]의원 징계

    [횡설수설/정용관]의원 징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또 주목 대상이 됐다. 현직 당 대표에 대한 초유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의결했던 윤리위는 최근 소속 의원 3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의원, 이른바 ‘쪼…

    • 2022-08-24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정원수]수원 세 모녀의 비극

    [횡설수설/정원수]수원 세 모녀의 비극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다세대주택 1층에서 60대 여성 A 씨와 40대 두 딸이 숨진 지 한참 뒤에 발견됐다. A 씨는 암 투병 중이었고, 두 딸은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남편은 지병으로 이미 사망했고, 손을 내밀 친인척도 없었다. 병원비 부담으로 보험금마저 채권자에게 넘어갔…

    • 2022-08-2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