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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원수]경찰국장의 ‘밀고’ 논란

    [횡설수설/정원수]경찰국장의 ‘밀고’ 논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해보겠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순호 행안부 초대 경찰국장의 파견을 취소할 계획은 없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야당은 김 국장이 대학 시절 노동운동단체인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활동하다가 동료들을 밀고한…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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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대한제국공사관

    [횡설수설/우경임]대한제국공사관

    미국 워싱턴 로건서클, 백악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붉은색 건물이 있다. 옛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이다. 이 건물에는 우리 근현대사의 굴곡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선에서 열강들의 각축전이 벌어지던 1891년. 고종은 특명을 내려 미 국무부 차관의 소유였던 이 건물…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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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뇌 수술醫 없는 병원

    [횡설수설/이진영]뇌 수술醫 없는 병원

    서울아산병원은 미 뉴스위크의 ‘2022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30위를 기록한 세계 의료 선도 병원이다. 국내에선 4년 연속 1위다. 그런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으나 수술할 의사가 없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뇌를 진료하는 ‘신경’ 분야에서 세계 8위라는 평가…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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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용 피해자 모독한 99엔 [횡설수설/이정은]

    징용 피해자 모독한 99엔 [횡설수설/이정은]

    ‘내 목숨 값 99엔.’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인 정신영 할머니(92)가 이 한 줄이 쓰인 피켓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할머니의 통장에는 일본 돈 99엔, 한국 돈으로 931원의 입금 내역이 찍혀 있었다. 과거 일본에서 강제노동을 할 당시 받아야 했던 후생연금을 일본 측이 77년 만…

    • 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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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 재개장[횡설수설/우경임]

    광화문광장 재개장[횡설수설/우경임]

    도로 한가운데 텅 빈 섬 같았던 광화문광장이 나무가 늘어선 공원으로 단장하고 내일 재개장한다.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광장을 옮기는 대신 면적이 두 배(4만300m²)로 늘어났다. 212m 길이 역사물길과 분수를 만들고 그 주변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자리를 배치했다. 역사성을 되살리는 …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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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되살아난 주택연금 인기

    [횡설수설/홍수용]되살아난 주택연금 인기

    서울 30평대 아파트에 사는 A 씨는 5년 전만 해도 주택연금에 들 생각이 별로 없었다. 그가 당시 6억 원짜리 집을 맡긴 뒤 죽을 때까지 매달 받을 수 있는 연금은 185만 원 정도였다. 집을 물려받을 자녀들의 눈치를 보면서까지 가입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올 들어 주택연금에…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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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김건희 논문, 국민대의 결론

    [횡설수설/송평인]김건희 논문, 국민대의 결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과정 때인 2007년 한 학술지에 실은 논문의 제목은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관한 연구’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적당한 영어 번역으로 ‘A Study on user…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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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남남끼리 가족

    [횡설수설/우경임]남남끼리 가족

    결혼과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았더라도 함께 산다면 가족일까, 아닐까. 남남이지만 함께 주거를 하면서 경제 단위로 기능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친족이 아닌 가족을 꾸린 인구가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새로운 가족의 형태가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가족의 …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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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풍년, 기이한 불황[횡설수설/박중현]

    일자리 풍년, 기이한 불황[횡설수설/박중현]

    “매달 40만 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지금은 경기침체가 아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물가를 잡으려면 5% 이상 실업률이 5년은 이어져야 한다.”(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최근 미국 전현직 재무장관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기침체(recession) 논쟁의 핵심 쟁점은 일…

    •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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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부정선거 의혹의 결말

    [횡설수설/송평인]부정선거 의혹의 결말

    박근혜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당시 통합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2012년 대선 직후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부정선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의혹을 키운 것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였다.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대패한 뒤 부정선거 의혹을…

    •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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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제안 톱10’ 논란 [횡설수설/우경임]

    ‘국민제안 톱10’ 논란 [횡설수설/우경임]

    ‘가요 톱10도 아니고….’ 국민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대통령실이 공개한 국민제안 톱10. 그런데 열흘간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국민투표를 당장 중단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국민제안 톱10은 대통령실이 지난달 신설한 소통 창구인 국민제안에 올라온 약 1만2000건…

    •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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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기대수명 2위-자살률 1위

    [횡설수설/장택동]기대수명 2위-자살률 1위

    한국처럼 국민의 수명이 빠르게 늘어난 나라도 드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기준으로 1970년 한국인들의 기대수명은 62.3세에 불과했다. 현재 OECD 가입국 기준으로는 밑에서 다섯 번째로 수명이 짧은 국가였다. 반세기가 흐른 2020년에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져 한국은 일…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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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69년 만에 새겨진 이름들

    [횡설수설/정연욱]69년 만에 새겨진 이름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윌리엄 웨버는 육군 187 공수낙하산 부대 작전장교(대위)로 참전했다. 이듬해 원주 전투에서 병력이 4배나 많은 중공군을 상대로 12시간 동안 격전을 치렀다. 결국 웨버는 오른쪽 팔을 잃고, 오른쪽 다리마저 잃었다. 그가 각종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할…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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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영원히 빛날 장진호의 별

    [횡설수설/정용관]영원히 빛날 장진호의 별

    92세의 대표적인 ‘초신 퓨(Chosin Few)’ 한 명이 최근 타계했다. 스티븐 옴스테드 미 해병대 예비역 중장이다. 초신 퓨는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살아남은 소수 생존자라는 뜻이다. 선택됐다는 뜻의 ‘chosen’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초신은 장진(長津)의 일본어 발…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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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과학자의 부정행위

    [횡설수설/이진영]과학자의 부정행위

    과학의 역사만큼 오래된 것이 과학자의 부정행위다. ‘천동설’의 프톨레마이오스는 그리스 천문학자의 관찰 자료를 가져다가 직접 관찰한 것처럼 썼다. 뉴턴은 가설에 맞게 적도의 기울기 같은 수치를 조작했고, 멘델도 완두콩 실험 데이터가 너무 딱 떨어져 ‘데이터 마사지’ 의혹을 받았다. 20…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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