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자금시장 레고랜드 쇼크[횡설수설/박중현]

    자금시장 레고랜드 쇼크[횡설수설/박중현]

    “강원도 관광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올해 3월 말 춘천시 의암호 중도에서 열린 레고랜드 준공식에서 최문순 당시 강원지사는 감개 어린 표정으로 축사를 했다. 도지사가 된 첫해 시동이 걸린 레고랜드 사업이 11년의 긴 임기 종료를 3개월여 앞두고 비로소 끝…

    • 2022-10-22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이진영]1시간 거리 5시간 타는 택시

    [횡설수설/이진영]1시간 거리 5시간 타는 택시

    시각장애인 제삼열 씨와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인 윤현희 씨. 부부는 수년 전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영국과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다. 런던 시내를 걷고, 파리 에펠탑에 오르고, 베르사유 궁전도 구경했다.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남산서울타워에 오르거나, 경복궁 가는 데 걸림돌이 됐던…

    • 2022-10-21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정용관]西朝鮮(서쪽의 북한)

    [횡설수설/정용관]西朝鮮(서쪽의 북한)

    미국 뉴욕타임스 최근 기사에 ‘서조선(西朝鮮)’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대관식 기획 보도에서 ‘전면적인 통제의 시대(Era of Total Control)’가 도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온라인에선 중국이 서조선, 즉 ‘서쪽의 북한(the North Korea…

    • 2022-10-20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이진영] 군대 가는 BTS

    [횡설수설/이진영] 군대 가는 BTS

    세계가 주목하는 ‘군백기(군대+공백기)’가 예고됐다. 방탄소년단(BTS) 일곱 멤버가 맏형 진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한다고 발표한 것. 막내 정국이 2027년까지 입대를 미룰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BTS의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는 2025년, 늦어질 경우 202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

    • 2022-10-19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송평인]‘괴물 미사일’ 현무-5

    [횡설수설/송평인]‘괴물 미사일’ 현무-5

    한국형 유도탄인 현무 시리즈 중에서는 현무-1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탄도미사일 현무-2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가 실전 배치돼 있다. 우리나라는 사실 미사일 강국이다. 현무-3의 사거리는 1500km로 이 정도 사거리의 순항미사일은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한국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 현…

    • 2022-10-18
    • 좋아요
    • 코멘트
  • 트러스노믹스 38일 만의 파탄 [횡설수설/이정은]

    트러스노믹스 38일 만의 파탄 [횡설수설/이정은]

    “마거릿 대처는 이런 감세 공약에 동의하지 않았을 겁니다.” 영국 총리 선거를 앞둔 올해 7월, 대처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3명의 원로는 언론 인터뷰에 동시 출연해 리즈 트러스 당시 후보의 감세 공약을 비판했다. 재정적자 감축이 병행되지 않는 트러스의 감세안이 대처리즘과는 동떨어져 있…

    • 2022-10-17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장택동]“시진핑 파면” 현수막

    [횡설수설/장택동]“시진핑 파면” 현수막

    1989년 6월 5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탱크가 들이닥쳤다. 중국 지도부가 시위를 무력 진압하기로 결정하고 군을 투입한 것이다. 이때 흰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 탱크 앞을 막아섰다. 이후 그는 ‘탱크맨’으로 불리며 톈안먼 민주화 시위의 상징이 됐다. 30여 년이 흐른…

    • 2022-10-15
    • 좋아요
    • 코멘트
  • 세계 최고의 직장[횡설수설/이진영]

    세계 최고의 직장[횡설수설/이진영]

    세계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대명사는 한동안 구글이었다. 높은 지명도에 멘토링 기회, 호텔 뷔페 수준의 공짜 구내식당, 근무시간의 20%를 자기 계발에 쓸 수 있는 자유로운 조직 문화가 지원자들을 자석처럼 빨아들이면서 27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적도 있다. 그런데 구글보다 더…

    • 2022-10-14
    • 좋아요
    • 코멘트
  • 푸틴, 광기인가 오판인가 [횡설수설/이정은]

    푸틴, 광기인가 오판인가 [횡설수설/이정은]

    “닉슨 대통령이 요즘 스트레스가 많다. 밤에 종종 술을 마신다.” 미국이 베트남전 출구 전략을 모색하던 1970년대 초 헨리 키신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소련의 협상 상대들에게 이런 내용을 흘렸다. “통제 불가능하니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충동적으로 변한 닉슨이 언제라도 핵 …

    • 2022-10-13
    • 좋아요
    • 코멘트
  • 노벨상 받은 ‘헬리콥터 벤’ [횡설수설/송평인]

    노벨상 받은 ‘헬리콥터 벤’ [횡설수설/송평인]

    ‘불확실성의 시대’(1977년)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가 ‘1927년 대폭락’(1955년)에서 주장한 이후 대공황의 원인으로 상식처럼 굳어진 견해가 투기 과열과 이로 인한 주식시장의 붕괴다. 그러나 밀턴 프리드먼은 1963년 안나 슈워츠와 함께 ‘미국 통화의 역사,…

    • 2022-10-12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이진영]또 수신료 내리는 NHK

    [횡설수설/이진영]또 수신료 내리는 NHK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1Q84’ 남자 주인공의 어릴 적 별명은 ‘NHK’다. 주말마다 NHK 수신료 징수원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왕따가 돼 얻은 별명. 그만큼 NHK 징수원은 악착같이 수신료를 걷는 직업으로 악명 높다.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에선 수신료 미납자 처벌 규정이 없어 징수…

    • 2022-10-11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우경임]칠곡 할매 글꼴

    [횡설수설/우경임]칠곡 할매 글꼴

    “폰트가 뭐꼬?” “비누 뭐 이런 거 만드는 거라예?” 폰트가 뭔지도 몰랐던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문서 작성용 글꼴로 만든 칠곡 할매 글꼴 5종이 MS오피스에 탑재된다. 지난해 먼저 탑재된 한컴오피스에 이어 MS워드와 파워포인트에서도 곧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칠곡 할매 글…

    • 2022-10-10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송평인]아니 에르노

    [횡설수설/송평인]아니 에르노

    프랑스 여성 작가 아니 에르노가 2008년 ‘Les Ann´ees’를 출간해 프랑스 국내 문학상을 휩쓸 때 파리특파원으로 있었다. 누군가가 이 책이 좋다고 권했고 그때 구입해서 갖고 있다가 2010년 귀국하면서 들고 왔다. 작가가 겪은 크고 작은 사건과 그 단상(斷想)을 무작위로, 다…

    • 2022-10-08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이진영]인공지능(AI) 권리장전

    [횡설수설/이진영]인공지능(AI) 권리장전

    내 취향에 맞는 영화와 책을 골라준다. 학생 수준에 따라 맞춤형 개별 지도가 가능하다. 손떨림 없이 수술하고 지치지 않고 간병해주는 로봇 상용화도 머지않았다. 이 모든 것이 인공지능(AI) 덕분이다. 그런데 AI 기술에서 앞서가는 미국에서는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AI는 공정하리라…

    • 2022-10-07
    • 좋아요
    • 코멘트
  • [횡설수설/정용관]러 ‘종말의 무기’

    [횡설수설/정용관]러 ‘종말의 무기’

    1962년 핵전쟁 발발까지 갈 뻔했던 쿠바 미사일 사태에서 물러선 뒤 흐루쇼프는 “나는 무서웠다”고 했다. “겁먹었다는 것이 이 ‘미친 짓’이 일어나지 않는 데 기여했다는 것을 뜻한다면 나는 겁먹었다는 것이 기쁘다”는 말도 했다. 무엇이 핵전쟁을 막았나. ‘공포’ ‘두려움’이었다. 우…

    • 2022-10-0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