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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하정민]화려한 예술품 속엔 26년 세습통치의 그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3/94862490.1.jpg)
조로아스터교 발상지로 유명한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카스피해에 면한 수도 바쿠 중심가에 거대한 백색 건물이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이라크계 영국 건축가 고(故) 자하 하디드의 헤이다르알리예프센터다. 2012년 완공된 이 건물은 형태를 정의하기도 힘든 기상천외한…
![[글로벌 이슈/이유종]‘별’에 투자하는 룩셈부르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25/94712248.1.jpg)
룩셈부르크 동부에 인구 4000명의 작은 마을 베츠도르프가 있다. 국가 원수 앙리 룩셈부르크 대공(64)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베츠도르프성이 있는 곳이다. 이 성에는 특이하게도 인공위성 운영회사 SES 본사가 입주해 있다. SES는 정지궤도 위성 50개, 중궤도 위성 12개…
![[글로벌 이슈/서동일]겉모습에만 집착하는 이집트 대통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18/94603998.1.jpg)
한 달 전부터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는 ‘페인트 회사’ 관련 주식을 사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카이로 중심가 건물에 통일된 색으로 페인트칠을 하라”는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다. 시시 대통령은 칙칙한 모래빛깔 일색인 카이로 건물들이 ‘문명화되지 않았…
![[글로벌 이슈/이유종]캐나다의 ‘일자리 코드’ 훔치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11/94472751.1.jpg)
방글라데시 출신 프로티크 다스는 2012년 미국 유학을 떠나 조지아공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수학했다. 지난해 학위를 마칠 즈음 미국 방산기업에 취업하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시민권자가 아니어서다. 창업도 쉽지 않았다. 창업하면 비자 기한을 더 늘릴 수 없다. 결국 같은 해 9월 캐나다 …
![[글로벌 이슈/서동일]히잡 쓰고 부른 할렐루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04/94371800.1.jpg)
프랑스 국적의 이슬람 신자 메넬 이브티셈(23)의 꿈은 가수다. 지난해 초 그녀는 파리에서 열린 서바이벌 TV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에 참가해 1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브티셈은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히잡 쓴 무슬림이란 이유로 쏟아지는 …
![[글로벌 이슈/이유종]영국은 ‘선거구 다이어트’를 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5/94268971.1.jpg)
영국령 북아일랜드 최대 도시 벨파스트의 한 주민이 최근 소송을 냈다. 내년 총선에서 벨파스트 의원 자리 1석 감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 하원은 현재 선거구 조정 작업 중이다. 전체 650석 중 50석을 줄이고 선거구를 다시 획정한다. 잉글랜드에선 32석이 빠지고 스코틀랜…
![[글로벌 이슈/서동일]스핑크스, 떠돌이 개… 그 중간쯤 이집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18/94165522.1.jpg)
이집트 여행이 어떠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피라미드, 스핑크스, 미라가 꼭 보고 싶은데 테러가 걱정되고 현지 정보도 매우 부족하다”는 말과 함께. 여행 책자나 블로그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보를 정리해 봤다. 한국 정부는 이집트를 ‘여행 자제’ 국가로 분류했다. 다만 프랑스, 터키 …
![[글로벌 이슈/이유종]독일의 ‘경복궁 재건’, 소통이 해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11/94046153.2.jpg)
올해는 현대 생태학 창시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1769∼1859)의 탄생 250주년을 맞는 해이다. 독일 베를린에선 그의 이름을 딴 ‘홈볼트포럼’이 진행 중이다. 중심가 운터덴린덴에 박물관과 도서관을 새로 짓는 계획이다. 베를린민속박물관과 훔볼트대가 소장한 아시아, 아프리카 유물 2만…
![[글로벌 이슈/서동일]어딘가 어설픈 폴란드의 베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28/93882947.1.jpg)
2월 12일 미국과 폴란드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공동으로 열겠다는 국제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누가 오고 무엇을 논하는 자리인지 알 길이 없다. 폴란드 정부 웹사이트에도 ‘미래 중동의 평화·안보를 위한 각료회의’란 추상적 설명만 나와 있다. 상황이 이래서 주최국인…
![[글로벌 이슈/이유종]핀란드 총리는 20년 뒤 미래 전략을 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21/93783870.1.jpg)
올해 4월 북유럽 핀란드에선 총선이 치러진다. 중도 중앙당을 이끌며 2015년 5월 집권한 백만장자 출신 유하 시필레 현 총리가 정권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그는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기업이던 노키아의 몰락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핀란드인에게 일자리 20만 개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
![[글로벌 이슈/서동일]AI “주인님, 한국말은 모르는데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14/93684299.1.jpg)
지난해 7월 이집트 카이로 특파원 부임 전까지 약 4년 동안 산업부에서 기업들을 취재했다. 삼성과 LG, 네이버와 카카오, 스타트업까지 두루 취재하며 기술 발전상을 현장에서 목격했다. 쏜살같이 진화하는 기술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음성인식기술’의 발전은 놀랄 정도였다. 사람과 컴퓨터…
![[글로벌 이슈/이유종]스위스엔 왜 슈퍼리치들이 몰릴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07/93577035.1.jpg)
스위스 제네바 레만호 주변을 따라 동북쪽으로 걸으면 즐비한 고급 주택과 요트를 만날 수 있다. 경치가 빼어나 땅값도 꽤 비싸다. 제네바의 ‘비벌리힐스’로 불리는 콜로니, 아니에르, 방되브르…. 이런 고급 주택 밀집 지역에는 전 세계 ‘슈퍼리치(초고액 자산가)’들이 몰려 있다. 몇 년 …
![[글로벌 이슈/서동일]헌신짝처럼 버려진 미국의 동맹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2/31/93495329.1.jpg)
내년 1월 1일 물러나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별명은 ‘미친개’다. 짧은 머리, 꼿꼿한 자세를 항상 유지했던 그는 저돌적인 성격으로 유명했다. 본인은 이 별명을 좋아하지 않는다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부르길 즐겼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내각과 참모를 통틀어 가장 …
![[글로벌 이슈/한기재]‘트럼프 주연 2019년’의 주목할 조연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2/24/93422982.1.jpg)
사무실 책상을 청소하다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해 이맘때 발표한 ‘2018년 세계 전망’의 기사 지면을 발견했다. 그때 읽고 책상 한구석에 보관해뒀던 것이다. FT는 미중 무역전쟁 발발과 미국 민주당의 하원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 법사위…
![[글로벌 이슈/서동일]이집트 시장에서 사라진 ‘노란 조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2/17/93331286.1.jpg)
이집트에서 영상 취재를 할 때면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촬영 중인 카메라를 보면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려대고, 창문을 내려 욕설을 하기도 한다.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 쪽으로 카메라를 향했다가 주변 남성들의 무시무시한 항의를 받은 적도 있다. 경찰, 건물 관리인들도 기자의 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