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분기 반등”… 이주열 “최악 시나리오 우려”
“3분기(7∼9월)에 상당 부분 반등이 가능하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워스트(최악) 시나리오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 경제를 이끄는 두 수장의 경기 전망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경제부총리는 ‘V자 반등…
-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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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7∼9월)에 상당 부분 반등이 가능하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워스트(최악) 시나리오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 경제를 이끄는 두 수장의 경기 전망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경제부총리는 ‘V자 반등…

“KAIST에서 국내 최초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길 기원합니다.” 80대 여성 사업가가 평생 일군 재산을 연구 기금으로 써 달라며 KAIST에 기부하면서 한 말이다.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83)은 23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에서 676억 원 가치의 부동산을 출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창설 50주년(8월 6일)을 맞는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4 등 첨단전략무기 시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앞에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모형이 놓여 있다. 문 대통령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핵심 장비…
대한민국이 초단기간 경제 10대 강국으로 도약한 중심에는 당시에 청년 세대였던 지금의 중장년 세대가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 청년들의 미래는 청년실업으로 암울하고 불투명해졌다. 이에 대한 해답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보고인 농업, 즉 청년 창업농 육성에서 찾을 수 있다. 청년 창업농 육…
7월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 명대로 늘어나고 있고 해외에서도 더 기승을 부리면서 언제 어떻게 확산될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확산세가 진정되다가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해 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해수욕장의 특성상 …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국민이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손 ‘세척제’를 손 ‘세정제’로 잘못 쓰고 있는 현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답답하다. 굴착기 제조업체의 홍보물에서조차 ‘굴착기’를 ‘굴삭기’로 잘못 쓰는 경우도 있다. 우리말이 일본식으로 왜곡, 변질되는 현상은 한자…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난달 ‘김일성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50년대는 냉전시대로 체제 경쟁 시기였다. 체제 선전과 동맹국의 연대를 위한 ‘전쟁고아 프로젝트’로 동유럽으로 보내진 북한의 고아들을 다룬 이야기다. 북한은…
정부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백지화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다. 그동안 22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내놔도 집값을 잡지 못하고 또다시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그린벨트를 풀어서 그곳에 주택을 짓겠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역대 정부 부동산 대책의 최후 보루는 항상 그린벨트 해제였다. 그린벨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92명 중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인 1…
![육수가 줄줄, 샤오룽바오[바람개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24/102135050.1.jpg)
주름진 작은 만두의 가운데 보일 듯 말 듯 구멍이 있다. 늘어진 만두는 출렁거려 들어올리기도 조심스럽다. 만두 안의 육수 젤라틴이 쪄지면서 뜨거운 국물이 된 것이다. 수저에 올려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고 육즙을 마신 뒤 생강과 초간장을 곁들인다. ‘샤오룽바오(小籠包)’의 샤오룽은 작은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상 검증에 나선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당권 및 대선 주자들이 태 의원 성토에 나선 데 이어 “변절자”란 원색적인 비난도 나왔다.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민주당 이낙연 …
![“한국 사람 나오세요”[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3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24/102135047.1.jpg)
선박에 승선하면서 외부와의 통신수단이 궁금했다. 첫 승선 당시 통신국장이라는 직책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통신장은 모스부호를 이용하여 전보로 회사에 보고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자 선박에도 통화 수단이 보급됐는데 인공위성을 이용한 전화 방식이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화가 가능했…
![한옥의 온기와 함께[이즈미의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24/102135042.1.jpg)
“박수 쳐 주신 만큼 복 받아가세요.” 넉넉한 미소와 인자한 인상의 선생님은 언제나 강연을 마치며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을 향해 공손히 예를 갖춰 말씀하셨다. ‘한옥 전도사’ 신영훈 선생님이 5월 28일 86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나는 한옥을 보면 늘 선생님의 둥글고 미소 짓는 얼…

“후보자는 아직도 주체사상 신봉자입니까, 아닙니까? ‘신봉자가 아니다’라고 공개 선언한 적 있습니까?”(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운동권 시절) 당시에도 주체사상 신봉자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 …
![재치 있는 반격[이준식의 한시 한 수]〈6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24/102135028.1.jpg)
난간 모서리에 기댄 하얀 얼굴, 밖을 향해 내뱉는 아리따운 목소리. 그대가 직녀가 아니시라면 어떻게 견우를 꾸짖으시는지? (素面倚欄鉤, 嬌聲出外頭. 若非是織女, 何得問牽牛.) ―‘현령 부인에게 사죄하다(사령처·謝令妻)’ 이백(李白·701∼762)시적 순발력이 돋보였던 이백. 소년 시…
![역사와 휴식의 광장[동아백년 파랑새의 여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24/102135036.1.jpg)
붉은 벽돌과 대비되는 서울의 하늘이 유난히 파랗게 빛납니다. 파랑새가 잠시 내려앉은 곳은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하늘광장, 지상에는 ‘서소문 역사공원’이 자리했습니다. 위아래 높이가 다른, 서로 다른 두 공간이 도심 속 역사와 기억, 휴식을 품은 공간으로 어우러집니다. …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못 잡는 이유 짚어줬어야[독자위원회 좌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24/102135052.1.jpg)
《지난해 말부터 급등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에 정부는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헌정 사상 두 번째로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남북관계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동…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인 이상호 씨(55)가 정치자금법 위반과 배임수재 혐의로 23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시경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전주(錢主)…

오늘(24일)은 원래 도쿄 올림픽이 개막하려던 날이었다. 약 4개월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상에 한창 퍼질 때에도 7월이면 코로나19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며 올림픽을 강행하려던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모습이 떠오른다. 안일하고 무책임한 처사라는 수…
![다시 현실화된 금융권 ‘동원령’[현장에서/김동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24/102135037.1.jpg)
이번에도 역시 은행들이 동원됐다. ‘한국판 뉴딜’ 말이다.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그룹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사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설명하고 ‘민간 펀드’에 금융사들이 참여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