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태 구속 연장…검찰 시계는 설 연휴에도 돌아간다
검찰이 명절인 설날 연휴에도 쉬지 않고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을 조사하는 등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고 추가 조사를 거쳐 설 연휴 직후 그를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
-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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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명절인 설날 연휴에도 쉬지 않고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을 조사하는 등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고 추가 조사를 거쳐 설 연휴 직후 그를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67번째 생일을 구치소에서 맞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올해는 설 연휴가 겹쳐 구치소에서 수감자를 위한 ‘가족 만남의 행사’도 준비했으나 가족 접견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형…

지난해 9월 말부터 10월초까지 서울 강남권과 동작구 소재 아파트를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을 훔친 50대 배모씨가 경찰에 붙잡힌 뒤 구속됐다. 배씨는 추석연휴와 개천절 등 공휴일이 겹친 시기를 노렸고, 특히 방범창이 없거나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아파트의 낡은 …

2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대목이 시작된다. 주말을 합쳐 5일간의 연휴가 주어진 만큼, 여느 명절 때와 같이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 연휴 개봉작 라인업의 특징이 있다면 ‘텐트 폴 무비’라고 부를만한 어마어마한 대작이 없는 점이다. 지난해 추석 ‘안시성’부터…

‘나 혼자 산다’ 성훈, 기안84가 훈훈한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 기안84는 힐링 여행을 떠나 시선을 모았다. 기안84는 성훈의 손에 이끌려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됐다. 막상 패러글라이딩을 하니 기안84는 어…
손흥민(토트넘)이 설 연휴 첫날 밤, 또 다시 피치에 올라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맞붙은 토트넘은 이틀 만…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54)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 1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면서 사회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지사 사건은 지난해 3월 전 수행비서 김지은(34)씨의 폭로에서 시작해 미투 운동의 대표 사례로 정치·사회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전력무기(INF) 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군축 조약 체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나는 모든 사람들이 매우 크고 아름다운 방에 모여 훨씬 더 좋은 새로운 조약이 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

설 연휴 첫 날인 2일 기온이 다소 올라 큰 추위는 없겠다. 기상청은 “2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맑다가 낮(12시)에 중부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져 밤엔 전국이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도,…
![[글로벌 포커스]곳곳서 툭하면 “국민투표하자”… 민주주의 꽃인가, 혼란의 늪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02/93972482.1.jpg)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과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를 주창하는 신생 정당의 약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기류를 타고 각국에서 국민투표 실시 요구가 봇물 터지듯 분출되고 있다. “의회를 거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를 직접 이루겠다”는 주장이다. 국민투표는 분명 직접 민주주의의 ‘꽃’이다.…

‘한국의 쌀값은 시장이 아니라 여의도에서 결정된다.’ 동네 마트에 가면 쌀 포대마다 적힌 소비자가격은 쌀 수요와 쌀 농가의 생산량에 따라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가격이 아니라 여야 정치권의 가격 합의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정치권이 합의하는 쌀 가격이란 쌀 농가의 소득을 보…

“대통님 연탄니 비사서 우리가 춥씁니다. 산동내애는 너무 춥고…(대통령님, 연탄이 비싸서 우리가 춥습니다. 산동네라서 유독 더 춥고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사는 김기분 씨(73)는 지난해 12월 청와대에 맞춤법은 틀려도 연탄 한 장 사기 힘든 생활고가 절절히 묻어나는 공개 …

“이제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사회적 대화에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우리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대의원대회가 열린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 10시간 9분간의 격론 끝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가 …

‘광주에서 야소교(예수교)가 주동한 군중 폭동이 일어났으며 이 중 조선인 1명이 부상당하여 경찰이 해산시켰음.’ 1919년 3월 11일 조선 2대 총독인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는 본국에 ‘전라남도 방면의 정황’이란 제목의 급전(急電)을 보낸다. 하루 전 광주에서 일어난 3·1…

“피고인, 변명하거나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없습니까.” 1일 오후 3시 50분경 서울중앙지법 312호 중법정. 서울고법 형사12부 홍동기 부장판사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4)를 다그쳤다. 안 전 지사는 답을 못했다. 홍 부장판사는 곧바로 “자, 교도관님. 검찰에서는 영장 집행…

“화형대에 올려져 불길 속 마녀로 살아야 했던 고통스러운 지난 시간과 작별하게 됐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4)가 1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성폭행 피해자인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34·사진)는 이렇게 심경을 표현했다. 김 씨는 또 “진실…

‘위력으로 제압당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위력이 충분히 행사됐다.’ 수행비서 성폭행 등의 혐의로 2심에서 법정 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4)의 1, 2심 판단은 180도 달랐다. 2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34)를 업무상 위력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했…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 구속을 둘러싼 여야의 막가파식 공방이 점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김 지사 구속 이후 이 사안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대선 불복이라는 망동을 하나. 엄중히 경고한다”며…

“법관 독립의 원칙이나 법치주의 원리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사진)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 출근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굳은 표정이었다. 취재진이 김경수 경남도지사(52·수감 중) 1심 판결에 대한 정치권의 불복 움직임에 대한 의견을 물…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에 시민 1000여 명이 모여 김 할머니를 추모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생전에 매주 이곳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다. 김 할머니의 유해는 앞서 숨진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