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준석, 조종 말고 출마하라” vs 李 “당원권 정지 시켜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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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6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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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가 경쟁자 천하람 후보를 이준석 전 대표가 조종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2연타 시켜놓고 출마하라니 무슨 코미디인가”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표가 ‘김 후보는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만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상상 속에서 온갖 공상을 다 펼치는 것 같다. 그러지 말고 이 전 대표가 후보로 나오지 그 뒤에 숨어서 조종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이 전 대표를 향해 “정치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나서야지 아바타 내세워놓고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자기 얘기하면 되지 왜 남 얘기를 자꾸 하나”라며 불만을 표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못나오게 하려고 어거지로 당원권 정지 2연타 시켜놓고 출마하라니 무슨 코미디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천하람 후보를 조종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면 김기현 후보를 조종하는 사람이나 정체를 드러내라고 하시라. 제가 그 사람은 스스로를 드러낸다면 상대할 의향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겨냥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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