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대통령과 행복했다”…文, 軍 주요 직위자 격려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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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9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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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주요 직위자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주요 직위자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주요 직위자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주요 직위자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군(軍) 통수권자로서 관련 주요 직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90분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군 주요 직위자 16명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 원인철 합동참모본부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자리했다.

또 김승겸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 김정수 육군 제2작전사령관, 최성천 공군작전사령관,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이상철 안보지원사령관을 비롯해 정석환 병무청장,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안보실 1차장, 유연상 경호처장, 강신철 청와대 안보국방전략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방개혁 2.0의 추진과 군사대비태세 완비,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시작전권 전환의 가시화, 방위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해 연간 50억 달러 내외의 방산 수입액을 넘어서는 첫해를 만든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년여 동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 속에서 범정부 대응에 적극 호응해준 군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서 깊은 사의를 표했다.

또 병영문화 개선 등이 이뤄졌지만 군 스스로 고강도 개혁을 적극 추진해 국민의 군대로, 대한의 강군으로, 군복이 자랑스러운 당당한 군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비약적인 주변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비해 우리 국방이 국가와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특전사 출신 대통령과 함께 일한 5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군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대한 관심과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5년 동안 국방비 증액과 군사력 강화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또 문 대통령이 5개 사관학교 졸업식에 모두 참석한 것, 국군의 날 행사를 각 군이 번갈아 주도한 것,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통해 우주개발의 초석을 닦은 것, 아덱스(ADEX·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직접 국산 전투기를 탑승해 우리 전투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전 세계에 알린 것 등을 언급했다.

서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지난 5년간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강한 안보와 책임 국방을 통해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평화 수호를 위해 군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것을 다짐했다.

정 청장은 그간 국정 수행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리며, 병역의무 이행이 자랑스러운 병무 행정 여건 개선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에 참가한 왓슨 미 해군대위(한국이름 허만향)가 한국군의 도움으로 17년 전에 헤어진 여동생을 만나게 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왓슨 대위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가정 사정으로 1997년 미국에 여동생과 함께 입양됐다가 2005년 동생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연락이 두절된 후 이번에 한국군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찾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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