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복당’에 여영국 “감사한 마음…진보정당다움 분명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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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1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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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1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년 만에 복당하기로 한 데 대해 “당대표로서 복당 및 입당하는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여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 전 교수가 정의당 복당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의당은 진보정당다움을 분명히 하며, 더욱 품을 넓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이어 “그동안 저는 당의 귀책사유로 떠난 많은 당원들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당과 함께할 것을 호소해왔다”고 적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이날 새벽 SNS에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한다”고 적었다.

그는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전날 MBC ‘100분 토론’ 출연 기사 링크를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정의당 창당 이듬해인 2013년 정의당에 입당했다가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이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임명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를 비판하다 2020년 1월 탈당했다.

칩거에 들어갔다가 최근 활동을 재기한 심 후보는 전날 방송에서 “정의당은 페미니즘 정당”“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것 같았다”며 반성과 다짐을 쏟아냈다.

심 후보는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조국 사태’를 비판하지 않은 것을 두고 “20년 정치를 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었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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