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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만에 일상멈춤…‘후퇴 없다’ 文대통령 사과·호소 메시지 검토
뉴스1
입력
2021-12-16 10:39
2021년 12월 16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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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1.8.30/뉴스1 © News1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결국 45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과는 달리 일상회복을 멈춘 데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과 함께 다시 한번 고통을 감내해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16일 오전 문 대통령 주재 티타임(참모진 회의)을 열고 현 방역 상황에 대한 점검과 앞으로의 방향,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발표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3박4일간의 호주 국빈방문을 마치고 전날(15일) 귀국했으며 호주에 있는 동안에도 국내로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1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을 대비했다”며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굳은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같은 달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후에는 7일 국무회의에서 “방역의 벽을 다시 높일 수밖에 없는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국민들께 이해를 구한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K방역’이 휘청이면서 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위중증 환자는 연일 역대 기록을 쓰고 있고 병상 포화 상태에 따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인원이 증가하고 의료진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5일) 785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정부는 이날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전국적으로 4인까지로 축소하고, 식당·카페 영업을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면접촉을 줄이고 가능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이번 대책은 오는 18일 0시부터 내년 1월2일까지 16일간 적용된다. 김 총리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유턴’이나 ‘후퇴’가 아닌 ‘속도 조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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