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 전반에 들뜬 분위기,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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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8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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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당 내부에 표정 관리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당 전반에 다소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럴 때일수록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한 행보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후보의 경쟁력이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일부 조사를 보면,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후보 경쟁력이 아니라 기술적인 조정이기 때문에 다들 동요 없이 정권교체를 향해 정진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 대해 “선대위 출범하면 곧바로 2030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을 재개하고 강화하겠다. 우리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내주는 전라도 지역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직접 접촉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새로워지고 지금까지 보수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분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확장성이고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능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최근 고3 당원들이 많이 생겼다. 고3 당원들, 우리 당원이 아닌 고3들도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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