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신연락선 복원…연락사무소·군 통신선 9시 정상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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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4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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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일방적으로 차단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4일부터 재가동됐다.

통일부는 4일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루어지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되었다.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이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여 남북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4일 “해당 기관들에서는 10월 4일 (오전) 9시부터 모든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남조선 당국은 북남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 선결되어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복원 의사를 밝힌 지 5일 만이며, 북한이 지난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 시작에 반발해 일방적으로 차단한지 5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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