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웅재 부산고법 판사(37·사법연수원 39기)가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채용돼 내년 3월부터 형사법을 가르친다. 200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판사는 2013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현재 부산고법에서 부패·성폭력 범죄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내년 2월 법원을 떠나는 김 판사는 올해 말 서울대 법대 박사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다수의 논문을 낸 김 판사는 채용 심사의 연구 실적 부문에서 지원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서울대 로스쿨 안팎에선 형사법 교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달 기준 서울대 법대 석·박사과정 총 651명, 로스쿨생 총 543명을 담당하는 형사법 교수는 한인섭 이상원 홍진영 교수 등 3명뿐이다.
2017년 5월 대통령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자리를 비웠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직위해제 처분을 받고 현재 강의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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