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4채 논란 김현아 “SH사장 후보 사퇴”

강승현 기자 입력 2021-08-02 03:00수정 2021-08-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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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른 시일내 새 후보 선정”
부동산 4채를 보유해 다주택 논란을 빚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52·사진)가 1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사퇴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편 명의로 부산 금정구와 중구에 각각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다주택 보유 경위에 대해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올라 자산도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해 비판을 받았다.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발언한 ‘시대적 특혜’ 용어가 저의 진정성과 다르게 해석돼 안타깝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부동산 4채 가운데 부산에 있는 2채를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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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권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서민주택 공급 책임자를 임명하면서 다주택자를 임명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인사권 행사”라고 비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진 사퇴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보자를 선정해 정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부동산 4채#김현아 사퇴#서울주택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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