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문준용씨 특혜 논란에 “정무수석 나설 만큼 靑 비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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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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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2021.6.14/뉴스1 © News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2021.6.14/뉴스1 © News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69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청와대 정무수석께서 ‘특혜 없음’ 판정을 했는데 오지랖”이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준용씨가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비상인가. 정무수석까지 나설 큰일인가”라며 “정무수석은 여야 협치에나 집중하시라. 준용씨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 수석이 “준용씨는 미디어아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라고 한 것에 대해 “세계적인 아티스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정부 들어 눈에 띄는 세금 지원 공모전 실력자인 것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했다.

배 의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매년 국정감사를 받는다. 면접 영상도 없다는 47억원짜리 세금 지원사업, 문체위 산하기관의 살림살이를 국감에서 투명하게 확인해 봐야겠다”고 했다.

배 의원은 “대통령 아드님을 대면한 심사위원들이 아무 부담을 느끼지 않고 공정심사가 가능했는지 파악하겠다는데 자료도 못 봤을 정무수석이 뭘 알아서 ‘특혜 없음’ 판정을 하는가”라며 “인권침해는 또 무슨 말인가. 지원금을 받은 것은 본인이 자랑해 알려진 것이지 본래 아무도 관심 없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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