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군당 책임비서는 “지역거점 책임일꾼…성과 가져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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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7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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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제1차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에 참가한 도·시·군 당 책임비서들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시작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는 나흘 만에 폐강됐으며 김 총비서가 개강·폐강사를 맡았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제1차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에 참가한 도·시·군 당 책임비서들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시작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는 나흘 만에 폐강됐으며 김 총비서가 개강·폐강사를 맡았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6일 나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차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마무리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강습회에서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지역적 거점을 책임졌다고 역할을 강조하면서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뚜렷한 변화와 성과를 가져오라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영광스러운 우리 당 역사에 시·군 당 강화와 당 사업 혁신,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제1차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3월6일 4일회의로 폐강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강습회는 “혁명 앞에 떳떳하고 인민들의 믿음에 충실한 참다운 당 일꾼이 되도록 재무장, 재학습의 귀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세심히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정은)의 높으신 뜻을 심장 깊이 간직하고 시·군의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하여 헌신분투해나갈 시·군 당 책임비서들의 혁명 열의가 세차게 분출되는 속에 진행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시·군 당 위원회들은 당의 노선과 정책관철을 작전하고 집행하는 기본전투단위”라고 짚으며 “시·군 당 위원회들이 당 중앙의 영도사상과 영도예술을 그대로 구현하여 군중을 혁명사업으로 힘있게 조직 동원하여야 사회주의 건설의 전반적인 전선에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일꾼들과 당원들, 군중과의 사업을 능숙하게, 능통하게 전개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투쟁을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발전지향적인 목표를 뚜렷이 설정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계속혁명, 계속투쟁해나간다면 모든 시·군들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천될 것”이라며 항상 민심을 중시하고 자기 사업에 대한 평가를 인민들에게서 받으라고 지도했다. 당 중앙이 지방의 균형·비약적인 변혁을 위해 구상 중인 중대한 사업들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김 총비서는 폐강사에서도 “사회주의 건설을 다음 단계로 결정적으로 이행시키는데서 시·군 당 책임비서들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가지고 이번 강습회를 대단히 중시하였다”고 언급해 이들의 책임감을 부각했다.

김 총비서는 “이제 시·군 안의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우리 당 역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강습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책임비서들을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여야 한다”면서 “이번에 책임비서들이 엄숙히 다진 맹세는 자기 군안의 인민들 앞에 다진 서약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실천하여야 할 지상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지금보다 몇십, 몇백배의 과감한 용기와 분발력, 진함없는 열정과 투신력을 발휘하여 자기 지역을 당중앙과 사상과 뜻으로 억척같이 이어진 일심단결의 보루, 인민들이 실질적인 복리와 문명을 누리는 행복의 터전으로 전변시키겠다는 높은 이상과 강렬한 의욕을 가지고 완강하게 실천해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 “오늘부터 새로 임명받고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새로운 관점과 입장에서 당 정책 관철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드세게, 박력있게 벌리며 시·군 강화 발전의 방향타 역할을 잘하여 인민들이 반기고 실감할수 있는 뚜렷한 변화와 성과를 가져오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인민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무정신, 사회주의 건설의 지역적 거점을 책임진 일꾼다운 조직전개력과 실무능력, 고상한 도덕풍모를 지녀야한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강습회를 통하여 모든 책임비서들을 재무장, 재각성, 재분발시키고 시·군 당 위원회 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경험이 축적되였다고 말씀하시었다”며 “전국의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당 중앙의 의도를 일치하게 깊이 새기고 앙양된 정치적 열의와 진지한 사색, 적극적인 자세로 회의와 강습에 성실히 참가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강습회에서는 지난 8차 당 대회 이후 북한 ‘권력 3위’로 부상한 조용원 조직비서도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울데 대한’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문은 그가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는 것이 우리 당 건설과 당 활동,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강화하는데서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에 대하여 밝히고 시·군 당 조직들이 당중앙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데서 반드시 견지하여야 할 원칙들과 과업들을 구체적으로 해설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번 강습회에 참가한 시·군 당 책임비서들은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사상이론 활동으로 나라의 모든 시·군들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뚜렷한 방향과 방도들을 밝혀주고 크나큰 신심과 용기”를 안겨준 김 총비서를 “무한한 격정 속에 우러르며 열광적인 환호를 올리고 또 올리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김 총비서가 폐강사를 마치자 우렁찬 ‘만세!’의 함성이 터져올랐다면서 전체 시·군 당 책임비서들은 “당 중앙의 권위를 견결히 보위하고 인민들의 하늘같은 믿음에 기어이 보답할 불타는 결의를 다졌다”라고 설명했다. 강습회에서는 시·군 당 책임비서들의 맹세문도 채택됐다.

이번 강습회는 “사회주의 건설의 지역적 거점인 시·군 강화의 튼튼한 초석을 다지고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나라의 전반적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는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로 될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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