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반등 43.6%…2달 만에 40%대 ‘기자회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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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1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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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굥=리얼미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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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크게 반등해 2달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p) 하락해 2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1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94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7%p 오른 43.6%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4.2%, ‘잘하는 편’은 19.4%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5.0%p 내린 52.6%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 37.4%, ‘잘못하는 편’ 15.2%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3.8%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9.0%p로 크게 줄어 8주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일별 흐름으로 보면 긍정평가는 지난 15일 36.9%로 마감한 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8일 37.5%로 0.6%p 소폭 상승했고, 19일엔 42.9%로 5.4%p 급등, 20일엔 45.9%로 3.0%p 더 올랐다.

지지율 변화를 보면 긍정평가는 Δ광주·전라(13.5%P↑) Δ부산·울산·경남(12.4%P↑) Δ진보층(10.8%P↑) Δ30대(10.5%P↑) 에서는 10%P 이상 큰폭으로 상승했다. 그외에도 긍정평가는 Δ사무직(9.8%P↑) Δ70대 이상(9.8%P↑) Δ50대(9.1%P↑) Δ여성(7.6%P↑) Δ인천·경기(6.4%P↑) Δ민주당(5.8%P↑) 등 다양한 계층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은 Δ학생(9.7%P↑) Δ무당층(3.8%P↑) Δ대구·경북(3.3%P↑) Δ대전·세종·충청(2.6%P↑) Δ20대(2.2%P↑) Δ중도층(1.1%P↑)에서 전주대비 증가헀다.

지역별로 보면 4월 재보선을 앞둔 서울에서는 지지율이 37.3%,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3.3%로 집계됐다.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으로 22.7%로 나타났다. 광주·전라(72.3%)와 제주(51.3%)에서는 지지율이 50%대를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91.0%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8%로 극단적 대조를 이뤘다. 정의당 지지층에선 39.0%,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8.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16.4%에 그쳤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 응답자에서는 14.0%, 중도층에서 36.6%, 진보층에서 73.3%였다. ‘모름·무응답’ 층에서는 41.4%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53.4%, 30대에서 47.6%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70대 이상과 18~29세에선 각각 35.5%와 38.0%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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