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23억 차익설에 “文정권 고맙다 해야하나…웃픈 사정”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7-31 10:33수정 2020-07-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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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가격이 23억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 집은 앞으로도 수년간 팔 수 없는 집”이라며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제가 고맙다고 해야 될지 참 웃픈 사정이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정권에서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폭등한 책임을 제 이름으로 돌리고 있는데, 그렇게 시세 차익이 난 것도 아니고 팔 수도 없고 자기들 잘못으로 올라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해 (서울 집)값이 올라갔다고 왜 이야기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전날 임대차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는 “하도 다급하니까 뭐라도 부동산 폭등에 대해서 허둥지둥 대면서 뭐라도 한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이런 것 같다”며 “지금까지 22번 했던 이 정책들이 전부 실패한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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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약간의 시간만 흐르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어제 통과시킨 법들이 더 큰 혼란을 일으킬 텐데 그것은 한 2년 지나서 일이고 지금 우리는 당장 뭐라도 우리 때만 넘기자, 이런 어떤 아주 무책임한 의회주의의 파괴고 국정에 대해서 완전히 난동 수준의 입법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주 원내대표는 “가격 상승을 이 법으로 잡을 것이 아니라 수요, 공급으로 잡아야 한다. 그냥 두더지 잡기 하듯이 올라오면 때리면 다시 안 올라올 줄 아는 거다”라며 “시장 원리에 반한 정책들을 자꾸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반대하는 것이지, 이게 효과가 있다면 뭐 때문에 저희들이 늦추고 그렇게 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자는 것이지 이 부분에 ‘100% 찬성이다. 100% 반대이다’ 이런 입장이 아닌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지금은 (이 법이) 부작용이 나오는 임시 처방이고 상승효과를 앞당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에 30억 달러의 지원을 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이것이 진본의 사본이라고 확신한다. 이 문건 없이도 5억불 송금을 처벌했는데 이것마저 드러나면 훨씬 더 처벌이 무거워질 것 같으니 이걸 감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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