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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계파 경쟁 양상…野 정계개편 영향 줄까
뉴스1
업데이트
2018-11-24 18:08
2018년 11월 24일 18시 08분
입력
2018-11-24 18:05
2018년 11월 24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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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과도 연계…다음 총선 공천권까지 영향
친박 승리하면 다시 부활…비박 수성하면 보수통합 급물살
민경욱 자유한국당 혁신모임 ‘통합-전진’ 간사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0차 회의에서 참석한 원내대표 후보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 부터 김영우의원, 나경원의원, 민 간사, 유기준의원, 유재중 의원의원. 2018.11.22/뉴스1 © News1
정치권이 24일 다음 총선을 두고 야권의 지지부진한 지지율과 관련한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12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도 눈길이 쏠린다.
내년 2~3월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의 혁신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치르는 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한국당은 물론 보수진영 전체의 혁신·통합의 향방을 판가름할 전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차기 전당대회 준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와 맞물려 다음 총선의 공천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원내대표 경선이 다시 계파 간 갈등으로 비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친박계(親 박근혜)와 복당파(비박계) 사이에서는 각 후보군이 거론되면서 차기 선거 양상에 대한 여러 분석이 오가는 모습이다.
친박계와 비박계로 선명하게 나뉘어 있는 듯하면서도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고, 실제 의원들과의 친소 관계는 의원들마다 다를 수 있어 혼탁한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 후보로 분류되는 후보로는 유기준 의원이 가장 선명하지만 당내에서는 중립으로 평가되던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의 힘을 입어 출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당초 친박으로 분류됐던 유재중 의원은 지난 22일 ‘통합·전진’ 모임에서 “친박 핵심은 당을 떠나라”고 발언해 선을 긋는 모습이며 심재철 의원은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 인사들은 이번마저 당내 권력 투쟁에서 패배할 경우 향후 총선에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당 내부에서 보수 통합을 얘기하고 있지만 바른미래당의 보수 성향 의원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친박의 가시적인 인적 청산 없이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비박계 후보로는 강석호·김학용 의원이 가장 두드러지게 거론되고 있으나 당원권 정지 문제가 해결되면 권성동 의원 역시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역시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영우 의원은 지난 22일 친박 초·재선 모임으로 일컬어지는 ‘통합·전진’ 모임에서 유세를 펼쳤다.
한국당에 복당하면서 당내 주류로 떠오른 비박계 인사들은 어렵사리 가져온 당권을 쉽사리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내 보수성향 인사들은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친박계 인사들이 그대로 있는 한국당과는 함께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차기 원내대표를 친박계가 가져온다면 한국당 중심의 보수 통합은 물음표가 또 붙겠지만 비박계가 수성한다면 보수 통합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는 만큼 계파 간 단일화를 통해 유리한 구도를 만드는 것도 경선 승리의 관건으로 꼽힌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향후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정치권의 이목이 주목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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