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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DMZ·민통선 이북에 지뢰 77만발…전국 82만8천발 매설”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12 10:16
2018년 10월 12일 10시 16분
입력
2018-10-12 10:14
2018년 10월 12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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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1308개 지역에 82만8000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고,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이북 지역에만 77만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DMZ 786개소에 38만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고, 민통선 이북 지역 433개소에는 38만9000발의 지뢰가 각각 매설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한보호구역인 민통선 이남에도 22개소에 5만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고, 후방지역 67개소에는 9000발 정도의 지뢰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현재 지뢰제거 작업을 공병부대 장병들의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휴대형 지뢰탐지기로 지뢰를 찾아낸 후 바람을 불어 덮인 흙을 날려버리거나 굴삭기 등으로 파내서 하나씩 처리하는 방식이다.
최 의원은 “장병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속도가 매우 느릴 수밖에 없다”며 “휴전선 지역의 지뢰를 제거하는 데 200년이 걸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지뢰의 효율적 제거를 위해서는 원격무인장비나 전문 지뢰제거장비가 필요하지만 군은 현재 이러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군은 영국제 MK-4 지뢰제거 장비를 1대 보유하고 있지만 10년 가까이 사용을 하지 않아 노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남북 화해분위기 조성으로 한반도에 평화시대가 앞당겨질 것을 대비해 우리 군도 지뢰제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미리 마련해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1998~2017년까지 춘천과 파주, 우면산, 포항 등 후방지역 76개소에서 5만 8000여 발의 지뢰를 제거했다. 또 민통선 이남 지역에서는 2005~2017년까지 고성·연천군 등을 중심으로 미확인 지뢰 5천4000여 발을 제거한 바 있다.
아울러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는 국책 또는 공공사업을 목적으로 2006~2017년까지 1400여 발의 지뢰를 제거했는데 이를 모두 합치면 6만 5000여 발 정도가 된다.
합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지뢰 사고는 34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모두 민간인으로 나타났다. 폭발한 지뢰의 종류는 대인지뢰가 19건, 대전차지뢰 4건, 목함지뢰 2건 및 종류 미상의 대인지뢰가 9건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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