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장시호, 박 대통령에게 대포폰 줬다고 생각”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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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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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긴급현안질문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대포폰을 개설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서면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대포폰을 사용한 적 있느냐”고 물었고 각 장관들을 상대로 같은 질문을 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대포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휴대폰 다섯 개를 하나씩 차례로 꺼내 들어보이며 “이것이 장시호가, 아바타 장시호가 사용했던 6대 대포폰 중 하나다. 이들은 폴더폰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대포폰) 6대를 개설해서 1대는 대통령에게 주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박 대통령이 왜 대포폰을 사용한 것 같은지, 만약 박 대통령이 대포폰을 사용했다면 범죄가 아닌지 물었다.

이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말하기는 부적절하다”면서 “사용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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