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부럽지 않은… 6·25 참전용사들의 변신

신규진 기자 입력 2021-06-11 03:00수정 2021-06-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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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학도병-최초 여군 등 9명
멋스러운 패션, 사진-영상에 담아
11일부터 인스타-유튜브 등에 공개
“2030 세대, 호국영웅 기억하길”
국가보훈처의 ‘참전용사 변신’ 프로그램에 참여한 6·25전쟁 참전용사 9명이 외모와 옷차림을 바꾼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외모와 옷차림을 세련되게 가꾼 고령의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10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용사 예우 차원에서 변신(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다시 영웅(The New Veterans)’을 제작해 1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9명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전문가를 통해 외모와 패션을 바꿔 새로운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영상과 이미지에 익숙한 2030세대들이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모두 90세 전후로 학도병, 최초의 여군, 헌병대, 국민방위군, 미군 지원병 등으로 헌신했다. 패션 전문기업인 ‘더뉴그레이’와 지난해 국제사진공모전(IPA) 언론 일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우림 사진작가가 제작을 맡았다.

사진과 영상은 11일부터 9일간 보훈처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더뉴그레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NS에 해시태그(#)를 남긴 사람들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또 21일부터 2주간 2030세대가 많이 모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와 성동구 성수동 카페 두 곳에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 “전쟁이 또 일어난다고 해도 나는 당장 참전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고 한다. 보훈처는 “참전용사 변신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오늘을 선물해 주신 영웅들이 우리 이웃에 있다는 것을 젊은 세대들이 기억하고 함께 감사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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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6·25 참전용사#변신#다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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