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할머니는 1992년 3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고발했으며,1993년에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2000년에는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에 원고로 참여해 실상을 문서로 증언하기도 했다.
2012년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나비기금을 설립하고 전쟁·무력 분쟁지역의 어린이를 위한 장학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2015년에는 국제 언론단체가 선정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부는 평화와 인권을 위한 할머니의 노력을 인정해 2015년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또 2017년에는 무력분쟁지역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활동을 위한 ‘김복동 평화상’이 제정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 1월 28일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강연희 추진위원회 대표는 “일본은 위안부 피해 등 역사를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요즘 수출 규제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런 때 이천 시민들과 단체들의 성금 참여, 이천시의 적극적인 후원, 시의회의 조례제정 등 이천이 하나 되어 만든 소녀상은 의미가 크다. 또 다른 독립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제막식은 시민 및 제 단체, 이천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공연, 본 행사, 축하공연, 제막식,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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