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독립운동가 나태섭 선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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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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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나태섭 선생 ▼

국가보훈처는 광복군 창군에 기여한 나태섭 선생(1901∼1989·사진)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황해도 안악군 출신인 선생은 교사로 근무하며 임시정부 지원활동을 하다 일경에 발각되자 1923년 중국 상하이(上海)로 망명했다. 이후 특무대독립군 제1대장을 거쳐 한국국민당 청년단장으로 선출돼 독립운동가 보호와 대일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했다. 또 임정 군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광복군 창설 준비에 매진했다. 1946년 귀국한 선생은 육사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하다 1956년 대령으로 예편했다. 정부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 6·25 전쟁영웅 맥아더 장군 ▼

국가보훈처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1880∼1964·사진)을 9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장군은 1903년 미 육사를 수석 졸업한 뒤 육군총장까지 지내고 1937년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1941년 군에 복귀했다.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남서태평양 연합군사령관으로 전투를 지휘했다. 1945년엔 일본의 항복 조인식에 승전국 대표로 참석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유엔군 총사령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서울 탈환과 북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는 1950년 9월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 호국인물 홍창원 중위 ▼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수도고지를 사수하다 산화한 홍창원 육군 중위(1932∼1952)를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육군보병학교 갑종간부 6기인 홍 중위는 1951년 11월 소위로 임관해 수도사단 26연대 소대장으로 복무했다. 1952년 9월 중공군이 대규모 병력과 야포를 동원해 북한강과 금성천이 합류하는 수도고지를 공격하자 홍 소위는 부하들을 독려하며 싸우다 전사했다. 홍 소위를 비롯한 소대원들의 살신성인으로 아군은 수도고지를 사수할 수 있었다. 정부는 1952년 충무무공훈장, 1954년 화랑무공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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