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정임수]관세 포화 속 빛나는 현대차-포스코 ‘쇳물동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3208.2.jpg)
[횡설수설/정임수]관세 포화 속 빛나는 현대차-포스코 ‘쇳물동맹’
철강업계 1, 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관계는 가전의 삼성·LG전자, 유통의 롯데·신세계와 비슷하다. 외환위기로 쓰러진 한보철강 인수를 놓고 포스코와 현대차그룹이 맞붙은 것을 시작으로, 최대 라이벌이자 앙숙으로 사사건건 부딪혔다. 한보철강을 품에 안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용광로…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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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정임수]관세 포화 속 빛나는 현대차-포스코 ‘쇳물동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3208.2.jpg)
철강업계 1, 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관계는 가전의 삼성·LG전자, 유통의 롯데·신세계와 비슷하다. 외환위기로 쓰러진 한보철강 인수를 놓고 포스코와 현대차그룹이 맞붙은 것을 시작으로, 최대 라이벌이자 앙숙으로 사사건건 부딪혔다. 한보철강을 품에 안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용광로…
![[오늘과 내일/정원수]尹 내란 혐의 재판, ‘대선 블랙홀’ 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3542.1.png)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관련자 중 내란 혐의로 처음 기소될 때쯤 형법상 ‘불능(不能) 미수’를 주장하려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불능 미수는 백색 가루를 독약으로 알고 먹였는데, 사실은 설탕이라 사망하지 않는 것처럼 실행의 수단이나 대상의 착오로 결과 발생이…
![[광화문에서/이소정]폐교부지 두고 기싸움하는 지자체-교육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3538.1.jpg)
‘폐교 부지의 태생적 한계.’ 전국 교육지원청의 폐교 부지 담당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폐교는 통상 입학생이 부족한 도서 벽지에서 발생한다. 폐교 부지의 매각 입찰이 수차례 유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로운 사업을 하기엔 애초부터 사업성이 낮은 지역인 것이다. 특히 농어촌…
![[유윤종의 클래식感]삶의 마지막을 들여다본 말러의 후기 작품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0218.7.jpg)
벚꽃의 시간이 지나갔다. 아쉬워할 것 없다. 말러의 가곡집 ‘대지의 노래’는 마지막 6악장 ‘송별’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사랑스러운 대지는 봄이 오면 곳곳에 꽃이 피어나고 새롭게 푸르러진다. 그리고 먼 곳엔 영원히 푸른 빛이! 영원히… 영원히….’ 서울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올해 교향…
![[고양이 눈]인고의 흔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0693.5.jpg)
다시 일터에 나갈 채비를 하는 고깃집 접시 곳곳에 검게 그을린 흔적들이 많습니다. 뜨거운 불 옆에서 얻은 상처가 고스란히 남았네요.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레닌의 생일과 히틀러의 죽음[임용한의 전쟁사]〈36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0703.4.jpg)
1944년 4월 러시아를 완전히 탈환한 소련군은 독일 베를린을 향한 최후 공세를 앞두고 있었다. 이오시프 스탈린(1879∼1953)이 지정한 베를린 함락일은 4월 22일이었다. 그날이 사회주의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의 탄생일이었기 때문이다. 이것도 아이러니인데, …
![수천 년 동서양 초월해 힘과 지혜 상징된 사자[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2/131463832.1.jpg)
호랑이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맹수라면 아프리카의 맹수는 사자다. 사자는 예술 작품과 휘장의 모티브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심지어 사자가 살지 않는 동아시아에서도 수많은 예술 작품에 호랑이 못지않게 등장한다. 한국과 중국에선 고대, 중세 건축 석조물의 단골 메뉴이고 지금도 프로야…
![‘식빵언니’의 은퇴사엔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할까[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0209.7.jpg)
‘청춘예찬’을 쓴 우보 민태원은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라고 했는데, 은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말’이다. 청춘의 피는 끓지만 은퇴의 피는 식었고, 인생의 황금기가 청춘이라면 은퇴로부터는 동면기가 시작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반드시 그래야 할까.…
![[신문과 놀자!/디지털 세상과 정보]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면 스트레스 줄고 집중력 ‘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3467.1.jpg)
몸에 쌓인 피로와 나쁜 물질은 우리 몸을 더 무겁게 만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식단을 바꾸거나 해독 주스를 마시며 ‘디톡스’로 몸을 가볍게 하려고 합니다. 디톡스(Detox)란 제거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디톡시피케이션(Detoxification)의 준말입니다. 몸에 쌓인 필요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인류 최초로 지구 사진 촬영한 美 우주 비행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3463.1.jpg)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완벽한 공 모양에 푸른빛으로 반짝입니다. 마치 까마득한 우주를 바라보는 파란 눈동자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별, 지구의 모습을 인류 최초로 사진에 담은 이는 미국의 우주 비행사 윌리엄 앤더스(1933∼2024·사진)입니다. 영국령 홍콩에서 태어난 앤더스는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博而不精(박이부정)(넓을 박, 어조사 이, 아닐 부/불, 정할 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3461.1.jpg)
● 유래: 후한서(後漢書) 마융전(馬融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마융(馬融)은 후한(後漢) 학자로 시(詩), 서(書), 역(易), 논어(論語), 효경(孝經), 노자(老子), 회남자(淮南子) 등의 고전을 쉽게 풀이한 훈고학(訓詁學)을 시작했습니다. 마융이 춘추(春秋)의 대표적 해설서 …
![[사설]금주 한미 2+2 관세 협상… 美 ‘판 키우기 변칙 공세’ 대비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0/131454827.1.jpg)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양국 재무·통상 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형태로 이번 주 시작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란히 미국을 방문해 24, 25일경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고…
![[사설]아직도 ‘반탄’ ‘신당’ ‘韓등판설’ 수렁에서 헤매는 국힘 경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54953.1.jpg)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가 2개 조로 나뉘어 1차 토론을 마쳤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격이나 12·3 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상호 공방만 오갔을 뿐 눈에 띄는 미래 구상이나 관심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 당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사설]충청-영남서 90% 득표 압승… ‘어대명’에 ‘답정너’ 민주 경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0/131453330.3.jpg)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 초반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의 권리당원 투표를 합쳐 89.56% 지지를 얻어 한 자릿수 득표에 그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크게 앞섰다. 민주당은 권…
![[천광암 칼럼]아무 일 없었다는 듯 청와대로 돌아가면 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0/131454814.1.jpg)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머지않아 막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선 유력 후보들 다수가 용산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첫 TV 토론에서는 대통령실 재(再)이전 문제가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 이재명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을 잠시 사용하다가…
![[횡설수설/장택동]‘현직 비판 않는다’ 불문율 깬 美전직 대통령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0/131454811.1.jpg)
미국에는 전직 대통령이 아무리 후임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공개적인 비판을 삼가는 불문율이 있다. 200년 넘게 대통령제를 유지하면서 전·현직 대통령 간의 갈등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오랜 전통이다. “나라를 하나로 묶고 정부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미…
![[월요 초대석]“사전투표제, 국민 불신 불러온다면 국회서 근본적 고민 해봐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0/131453429.4.jpg)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배춧잎 투표지’ ‘소쿠리 투표’ 등 부실 관리에 대해선 참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선거인 또는 투개표사무원 등의 실수나 착오가 발생할…
![[광화문에서/이유종]국내 박사 4명중 1명 외국인… 고급 인재 확보 계기 삼아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0/131454792.1.jpg)
지난해 국내 대학에서 배출된 박사학위 졸업자는 1만7673명. 이들 중 외국인 비율은 23.9%(4224명)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10%를 채 넘지 않았던 걸 감안하면 외국인 박사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는 뜻이다. 늘어난 국내 대학원 박사 과정 정원은 외국인 학생이 채웠다. 국내…
![[특파원 칼럼/조은아]獨 ‘스타 유튜버’의 한국 걱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0/131454790.1.jpg)
얼마 전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프랑스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한국 여성들의 ‘4B 운동’이 화제가 됐다. 이 운동은 ‘비혼, 비출산, 비연애, 비성관계’, 4비(非)를 의미한다. 해외에서도 4B 운동은 꽤 알려져 있다. 특히 유럽에선 신기하고 놀라운 해외 토픽으로 적잖은 화제가 됐었다.…
![[고양이 눈]아쉬운 ‘벚꽃 엔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0/131453526.4.jpg)
궂은 날씨에 ‘벚꽃 엔딩’이 일러져 아쉬우신가요. 우리만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직박구리도 벚꽃이 질라 서둘러 머리를 박고 꿀을 먹네요. ―경기 화성시 실내체육관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