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잔디 퍼즐
잔디 퍼즐들이 착착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네요. 퍼즐이 완성되면 봄도 더 완연해지겠지요.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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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퍼즐들이 착착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네요. 퍼즐이 완성되면 봄도 더 완연해지겠지요.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굳이 말이 필요 없습니다. 문에 그려진 그림만으로 절의 위치를 알 수 있네요. ―충남 공주시 계룡산 갑사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앙증맞은 빗자루가 출입문에 걸려 있습니다. 복을 모두 쓸어 오라는 의미로 걸어 놓는 ‘복 빗자루’라고 하네요. ―경기 부천에서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고장 난 드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제 날지 못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은 키워주네요. ―서울 동대문구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바닷가에 떨어진 철사를 이어 만든 하트. 멀리서 태양이 하트 정중앙을 비추니 멋진 조명으로 변신했네요.―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비상구 안내 스티커가 ‘허리’까지 말려 올라갔습니다. 출구가 닫히기 전에 빨리 대피하라는 듯하네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카페거리에서
원래 있던 뚜껑 대신 철모를 비장하게 눌러쓴 장독입니다. 가문의 비법, 장맛을 굳게 지키려는 의지일까요.―경기 양평군에서
요 며칠 따뜻하더니 서울에도 매화가 피었네요. 꿀벌도 부지런히 찾아왔습니다. ―서울 성동구 청계천 인근에서
어느덧 봄의 시작점에 섰습니다. 아끼던 겨울 털모자를 벗을 때가 온 걸까요. ―서울 마포구에서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빈 병에 그려진 얼굴들. 미술 학원생들이 그린 방송인 얼굴이라는데, 누군지 맞혀 보세요. ―서울 서초동에서
바위 위에 놓인 떡갈나무 잎과 돌멩이들. 한 명의 소망일까요, 두 명의 언약일까요. ―서울 강동구 고덕산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요즘 따뜻한 바람이 분다 했더니 봄꽃이 검정고무신에 사뿐히 내려앉았네요. 서둘러 봄맞이 가려나 봅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수많은 밤 껴안고 주무시더니 이사 가는 날 저를 잊으신 건가요? 여기서 기다릴게요. ―서울 홍익대 앞 골목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친절한 안내판이네요. 섬 모양의 ‘액자’ 속에 바위섬과 파도가 작품처럼 눈에 담깁니다.―강원 속초 외옹치길에서
한글 자음의 형태를 따 만든 의자입니다. ‘ㅈ’은 혼자 앉기에, ‘ㅊ’은 둘이 앉기에 안성맞춤이네요. ―경기 파주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