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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녕]문희상, 군기반장인가 부족장 대표인가

    [오늘과 내일/이진녕]문희상, 군기반장인가 부족장 대표인가

    작년 1월 민주통합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 비대위원장을 맡은 문희상 의원은 냉정한 대선 평가와 재창당 수준의 당 혁신 등 두 가지를 다짐했다.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를 만들고 7명의 비대위원도 인선했다.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허위 비방한 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고 …

    •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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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권순활]출셋길 좌파운동, 가시밭길 우파운동

    [오늘과 내일/권순활]출셋길 좌파운동, 가시밭길 우파운동

    연세대 류석춘 교수가 2006년 내놓은 ‘참여연대 보고서’는 좌파 성향 사회단체의 막강한 파워를 일깨워줬다. 전현직 참여연대 임원의 36.1%인 150명이 청와대와 정부기관의 313개 요직에 진출했다는 내용이었다. 김영삼 정부 22자리, 김대중 정부 113자리에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는…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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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정훈]잃어버린 20년

    [오늘과 내일/김정훈]잃어버린 20년

    해양수산부에는 ‘항만국 통제점검관’이라는 직책이 있다. 국내 항만에 들어온 외국 선박에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지, 바다 오염을 일으킬 만한 소지는 없는지 등을 검사해 문제가 있으면 출항정지를 시킬 수 있는 자리다. 외국 선박의 입장에서 볼 때는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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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한기흥]박근혜식 ‘통일대박’은 헛꿈이다

    [오늘과 내일/한기흥]박근혜식 ‘통일대박’은 헛꿈이다

    한 외신이 역대 아시아경기대회의 10대 화제를 소개하면서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을 첫 번째 ‘잊기 어려운 장면’으로 꼽았다. 미모의 여성들이 선보인 일사불란한 춤과 노래가 그만큼 인상 깊었던 모양이다. 북 응원단은 어제 개막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엔 오지 않…

    • 20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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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최영훈]박영선이 독배를 마시고 죽을 자리

    [오늘과 내일/최영훈]박영선이 독배를 마시고 죽을 자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김한길-안철수 지도부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지 않기 위해 버틸 때까지 버텼다. 하지만 결국 “독배를 마시라니 마시고 죽겠다”며 받아들였다. 왜, 독배라고 했을까. 당내 혁신과 온건 노선을 단숨에 삼키는 고질적인 계파정치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일 것…

    •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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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일도양단의 함정

    [오늘과 내일/박중현]일도양단의 함정

    쾌도난마(快刀亂麻)란 말은 6세기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에 동위 효정제의 승상이던 고환의 고사에서 나왔다. 고환은 여러 아들 중 누가 출중한지 시험하려고 심하게 뒤엉킨 실타래를 나눠주고 풀게 했다. 다른 형제들이 실오라기를 푸느라 여념이 없을 때 둘째 고양은 “어지러운 것은 베어버려야 …

    •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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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성원]대한민국의 세월호 죗값은 얼마인가

    [오늘과 내일/박성원]대한민국의 세월호 죗값은 얼마인가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농성장 주변에 일부 야당의원과 진보성향 종교 문화 사회단체 명의의 동조단식 천막들이 줄줄이 진을 치고 있었다. 세월호 참사 발생 150일에 이르도록 멈춰선 대한민국의 시계를 보여주는 듯했다. 국회는 5월 이후 130여 …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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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최영해]김우중은 DJ와 이헌재에게 배신당했나

    [오늘과 내일/최영해]김우중은 DJ와 이헌재에게 배신당했나

    이헌재가 다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만난 것은 금융감독위원장이 된 직후인 1998년 4월 서울 남산 힐튼호텔 펜트하우스에서였다. 김우중은 자금난에 봉착했으면서도 “대우는 걱정하지 말게. 일부러 대우를 조이지만 않으면 돼”라고 말했다. 이헌재에게는 야인(野人) 시절 물심양면으로 돌봐준…

    •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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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당청 관계의 ‘불편한 진실’

    [오늘과 내일/정연욱]당청 관계의 ‘불편한 진실’

    여권의 대표적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전직 의원 K 씨. 올해 초 청와대에서 언론 유관기관의 장으로 내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갑자기 돌발변수가 생겼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김무성이 7·14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K에게 접전 지역 책임자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기관장 내정 통보를 …

    • 20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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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방형남]대장이 사고 치는 軍

    [오늘과 내일/방형남]대장이 사고 치는 軍

    재향군인회와 성우회는 지난주 ‘군은 질책의 대상이 될지언정 모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의견광고를 동아일보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 재향군인회는 병역을 마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단체이고, 성우회는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이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를 비롯해 수…

    • 20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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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녕]당권 욕심이 야당도 국회도 망친다

    [오늘과 내일/이진녕]당권 욕심이 야당도 국회도 망친다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서는 안 된다는 논거로 흔히 내세우는 것이 자력구제(自力救濟·self help)의 금지다. 자력구제는 사전적으로 자신의 권리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사력(私力)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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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권순활]‘국가 탓-대통령 탓’ 도를 넘었다

    [오늘과 내일/권순활]‘국가 탓-대통령 탓’ 도를 넘었다

    다수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화성인 판사’가 심심찮게 눈에 띄지만 전주지법 군산지원 이형주 부장판사는 그래도 너무 심했다. 그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서 불법 조업하다 어선이 뒤집혀 선원 3명을 숨지게 한 선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지난달 27일 기각했다. “세월호 사고로 …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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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광표]자기소개서 유감

    [오늘과 내일/이광표]자기소개서 유감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

    •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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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한기흥]정도전의 터에 선 프란치스코

    [오늘과 내일/한기흥]정도전의 터에 선 프란치스코

    시간과 공간의 상징성에 생각이 많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순교자 124위의 시복식을 집전한 때는 광복절 다음 날이고 장소는 서울 광화문 일대였다. 교황의 뒤로 경복궁이, 앞으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며 조선의 흥망, 광복과 분단 등 역사를 돌이켜…

    • 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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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최영훈]육영수 따라하기

    [오늘과 내일/최영훈]육영수 따라하기

    박근혜 대통령은 존경하는 사람으로 ‘부모님, 엘리자베스1세, 마거릿 대처’를 꼽은 바 있다. 자신의 부모님을 존경하는 사람의 맨 앞에 내세우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틀을 닦은 박정희 대통령이나 자애(慈愛)의 상징처럼 인식되는 육영수 여사가 부모라면 그럴 만하다는 …

    •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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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신연수]교육에 보수 진보가 어디 있나

    [오늘과 내일/신연수]교육에 보수 진보가 어디 있나

    0∼5세 보육 국가 완전 책임제,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 대학생 반값등록금….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선거에서 표를 많이 얻으려고 무상 시리즈를 내놨겠지만 그 밑바탕에는 ‘교육은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진보 교육감들이 시작한 무상급식에 올해 2…

    •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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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정훈]방탄조끼 잔혹사

    [오늘과 내일/김정훈]방탄조끼 잔혹사

    1998년 7월 23일쯤 있었던 일이다. 7, 8월이면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의원들이 너도나도 온갖 명목으로 해외 유람을 떠나 국민의 눈총을 받던 시절이었으나,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은 때 아닌 한여름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다. 당시 정치부 기자였던 필자가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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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성원]박영선 흔드는 문재인의 근본주의

    [오늘과 내일/박성원]박영선 흔드는 문재인의 근본주의

    “교황님이 우리 사회에 불러일으킨 위로와 치유의 감동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는 왜 우리의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지 못하는지 자문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 옆에서 이틀째 함께 단식을 벌이던 20일 배포한 글이다. …

    •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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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최영해]섹스, 거짓말 그리고 검사

    [오늘과 내일/최영해]섹스, 거짓말 그리고 검사

    지난해 이맘때 채동욱 검찰총장은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하여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가 채 총장의 혼외아들 은닉 의혹을 처음 보도했을 때 검찰 내부통신망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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