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한조각]시, 그게 뭐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8/25/120867879.6.jpg)
[그림책 한조각]시, 그게 뭐야?
시는 비밀 통로일까? 이리저리 헤매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때론 지름길로 빨리 가고 때론 먼 길로 돌아서 가는
- 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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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비밀 통로일까? 이리저리 헤매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때론 지름길로 빨리 가고 때론 먼 길로 돌아서 가는

“조선 국왕에게 이야기해서 예쁜 여자를 몇 명 골라서 데리고 오라.” 1406년 4월 명나라의 3대 황제 영락제(1360∼1424)가 조선 태종(1367∼1422)에게 보낸 사신은 이 같은 황제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영락제가 ‘조선으로부터 말 3000필을 받은 대가로 은 1000냥을…

다음 달 4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49재를 계기로 교사들이 집단 연가·재량 휴업 등 ‘우회 파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불법적 집단 행동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세종 전북 등 일부 시도교육감들이 교사 단체 행동을 지지하…
![[책의 향기]무엇을 위한 반일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8/25/120867910.6.jpg)
“중국은 20세기에 일본과 14년간에 걸쳐 전쟁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수백만 명이 죽어 나갔으며 자국의 수도 한복판(당시 중화민국의 수도는 난징이었다)에서 일본군에 의한 학살을 경험한 나라다. … 그러나 그들은 천황을 굳이 일왕이라고 부르지 않으며, 욱일기를 매단 자위대 함대 입항을 …
![[책의 향기]그리움이 미움보다 세더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8/26/120867906.6.jpg)
“새경프라자 3층 방문자는 유증상 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바랍니다.” 2020년 5월 새경프라자 3층 ‘나리공방’을 방문했던 이들은 이런 문자를 받았다. 나리공방의 단골손님인 수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자 정부 당국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술주정에 품격 입힌 고전적 문체의 매력[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8/25/120867895.6.jpg)
‘명정 40년’은 수주(樹州) 변영로(1897∼1961)가 술에 취해서 살아온 40년 주당(酒黨) 인생을 되돌아보며 쓴 에세이다. ‘명정’은 어감이 왠지 멋지게 들리지만 술 취할 명(酩), 술 취할 정(酊)을 써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술에 몹시 취함”이라는 뜻이다. 제목대로…

지난해 12월 3일 중부지방 전역에 새벽눈이 내렸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62)은 롱패딩과 털모자로 무장하고 집을 나섰다. 한국여자야구연맹에서 마련한 ‘여자 야구 클리닉’ 행사에 참석하러 경기 고양시 NH인재원 야구장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자야구에 큰 애정이 있었던 건 아니…
![[책의 향기]재생의 부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8/25/120867933.6.jpg)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엉켜 있을 땐 언제나 부엌에 들어와 섭니다. 그리고 숫돌을 꺼내 물에 담그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물에 잠긴 숫돌에서 솟아오르는 기포를 보면서 오늘은 실수 없이 칼을 잘 갈자고 다짐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한 도구를 들고 요리할 때는 기합부터 확실히 …
![[책의 향기]스마트폰 다음의 혁신? 보이는 세상이 달라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8/25/120867912.6.jpeg)
대학 졸업반이던 1990년대 중반, 교내에서 한 PC통신 업체가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었다. 막 출범한 그 회사는 주 고객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판촉 행사를 벌였고, TV 광고도 매우 야심차게 했는데 얼마 안 가 거의 볼 수가 없었다. 그즈음부터 인터넷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 여자야구, 세계무대 도전기한국은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 1, 2위를 다투는 나라지만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현생’(현실 생활)을 살면서도 야구라는 꿈을 놓지 않은 이들이 세계 여자야구 무대에 계속 흔적을 남기고 있다.》
![[어린이 책]아직 하지 못한다는 건 곧 할 수 있다는 뜻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8/25/120867925.6.jpg)
바람이는 아이의 상상 속 친구다. 아이가 어디를 가든 항상 함께였다. 바람이는 늘 자신 없어 하는 아이에게 같은 조언을 건넨다. “아직은” “아직은 그렇지!” 쉬는 시간 밖으로 달려 나가는 반 친구들을 바라보며 아이는 말한다. “나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기엔 너무 느려.” 바람이가 속…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졌다. 한미일 3국 정상이 별도의 회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이사장 남시욱)은 회의의 의미와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책의 향기]“워라밸이 뭔가요?” 학교로 출근하는 사람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8/25/120867940.6.jpg)
최근 한 젊은 초등 교사가 학교에서 세상을 등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그동안 학교는 아이를 보내는 곳으로만 여겼지 학교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는 많지 않았다. 교육자가 직업인으로서의 고충을 바깥으로 꺼내놓기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도 있…
![[책의 향기]자녀의 삶, 부모에겐 미지의 영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8/25/120867935.6.jpg)
혜고부지춘추(蟪蛄不知春秋). 여름 한철 살다 가는 매미는 봄가을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장자’에 나오는 말로,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 아는 체해선 안 된다는 속뜻이 있다. 가장 친밀한 가족 역시 내가 겪지 못한 인생을 사는 타인이다. 무심히 건넨 ‘잘되라고 하는 소리’가 상처…
![[새로 나왔어요]말 놓을 용기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8/25/120870206.2.jpg)
● 말 놓을 용기(이성민 지음·민음사)=철학자가 직장 등에서 평어를 사용한 경험을 정리했다. 평어란 서로가 서로에게 말을 놓고, 이름과 호칭으로 부르는 언어체계다. 저자는 이 같은 시도를 통해 수직적 언어를 썼을 땐 볼 수 없었던 수평적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봤다. 1만6000원.…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 Y’ 후륜구동(RWD) 모델의 보조금이 대당 514만원으로 확정됐다. 25일 자동차 업계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산 모델 Y 보조금을 514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모델 Y 고객 인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내 준군사 조직원에게 국기에 대한 선서를 강제하는 대통령령을 정했다.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단의 수장이 의문사한 지 이틀 만에 내린 조치다. AFP통신에 따르면 해당 대통령령은 “러시아 연방을 수호하기 위한 정신적·도덕적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광복회가 최근 육군사관학교 내에 설치돼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 및 이회영 선생 흉상을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데 대해 “개탄스럽고 매우 우려된다”고 25일 밝혔다.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합당한 이유 없이 대한민국 자주국방 요람 육…

학교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시에도 노란색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법제처 해석 때문에 교육 일선에서 혼선이 생기자 경찰이 당분간 관련 단속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배포한 자료에서 “국무조정실·경찰청 등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경찰청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가 25일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고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사건에 관한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박 대령에 대한 수사 지속 여부와 공소 제기 여부 모두 다시 국방부 검찰단에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