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사망 1600명 돌파…확진 증가세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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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6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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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의 경우 이제 7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최근 일일 증가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6일 오전 0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42명 늘어난 16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바이러스 발원지 후베이(湖北)성에서 하루 새 13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후베이성에서도 우한(武漢)시의 추가 사망자가 110명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 쓰촨(四川)성에서 2명, 후난(湖南)성에서 1명이 각각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다고 위건위가 밝혔다.

위건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국 본토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환자는 6만8500명으로 하루 새 2009명 늘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후베이성 당국이 감염자 분류방법을 바꾼 지난 12일 1만5152명으로 폭증했다가 13일 5090명, 14일 2641명으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Δ홍콩 56명(사망 1명 포함) Δ마카오 10명 Δ대만 18명으로 모두 84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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