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기준’ 신규 코픽스 1개월만에 상승…잔액 기준은 8개월째 하락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6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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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은행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19.9.16/뉴스1 © News1
서울시내 한 은행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19.9.16/뉴스1 © News1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63%로 전월 대비 0.08%p(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 9월에 9개월 만에 상승했다가 10월 하락한 뒤 다시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81%로 전월 연 1.83%보다 0.02%p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월과 3월 각각 연 2.02%를 기록한 이후 8개월째 하락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1.5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첫 집계였던 지난 7월 연 1.66%에서, 8월 연 1.63%, 9월 연 1.60%, 연 10월 1.57%로 매달 하락하고 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을 모두 포함하면서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때는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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