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평가 결과 ‘공교육 혁신’ 학부모 만족도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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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2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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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교육청 전경. © News1DB
부산광역시 교육청 전경. © News1DB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을 평가한 결과 부산시교육청이 3개 영역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정책영역 중에서는 ‘공교육 혁신’ 영역에서 학부모가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2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시·도 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실적을 Δ공교육 혁신 강화 Δ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Δ안전한 학교 구현 Δ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4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시(市) 교육청 중에서는 부산시교육청이 유일하게 3개 정책영역 모두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Δ공교육 혁신 강화 Δ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Δ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 우수사례로 뽑혔다. 학생·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인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영역은 우수사례를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과 안전한 학교 구현 2개 영역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도(道) 교육청 중에서는 경남교육청과 충북교육청이 각각 2개 영역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경남교육청은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과 안전한 학교 구현, 충북교육청은 공교육 혁신 강화와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 각각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밖에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는 광주·인천·강원·경북교육청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에서는 세종·전북·제주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는 울산·충남교육청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영역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학교생활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수업, 교우관계, 교사관계 관련 문항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생활지도, 진로·진학, 안전·건강 문항에 대한 행복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부모는 시·도 교육청 평가처럼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4개 영역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정책영역에서는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교육환경 개선 등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교혁신 등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이 평가 결과를 정책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영역별 총평과 우수사례, 시도별 총평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교육자치 강화 흐름에 맞게 시·도 교육청 평가를 2018년부터 국정과제, 국가시책 중심의 교육부 주관 평가와 자치사무 중심의 교육청 자체평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며 “시·도 교육청 평가가 교육정책 발전과 교육자치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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