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논문청탁 논란에 “사실과 달라…물타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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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0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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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동아일보 DB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동아일보 DB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아들의 논문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노컷뉴스는 “조국 법무장관 딸에 이어 마찬가지로 논문 참여 특혜 의혹이 제기된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해당 연구물의 교신저자는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물의 교신저자는 나 원내대표와 서울대 82학번 동기생이다.

포스터는 특정 연구 등의 개요를 설명하거나 내용을 요약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 나 원내대표는 논문이 아닌 포스터 발표에 아들이 참여한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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