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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태풍 링링 피해, 8명 사상·가옥 460채 파손 침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9-09 10:05
2019년 9월 9일 10시 05분
입력
2019-09-09 09:56
2019년 9월 9일 09시 5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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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북한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60여채의 가옥과 15동의 공공건물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오후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 현재까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북한 서남부에 상륙한 링링은 황해도 지역을 관통하며 가옥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8일 오전 0시께 북한 지역을 빠져나갔다.
건물 210여 동, 460여 세대의 살림집이 침수됐고, 공공건물 15개동이 완전 및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수됐다.
또 여의도 면적의 157배 규모인 458㎢의 농경지에서 작물이 넘어지거나 침수 및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링링이 북한에 상륙하기 전인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간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번에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태풍 피해와 복구작업 상황을 수시로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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