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적대 세력, 경제 보상과 지원 떠들며 개혁개방 유도”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7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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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로 ‘자력갱생’ 강조…“자력갱생 외 다른 선택은 없다”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모습. 2019.4.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모습. 2019.4.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적대세력들은 저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대가로 ‘경제적 보상’과 ‘지원’을 떠들며 우리를 개혁, 개방으로 유도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과학기술과 교육은 자력갱생 대진군의 견인기’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하청 경제를 이식하면 일시 번성할 수는 있어도 경제적 자립성을 잃게 되고 나중에는 우리의 사상과 제도까지 말아먹게 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과학기술 및 교육의 발전을 언급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신문은 “자력갱생은 결코 정세의 요구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일시적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전술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우리의 전략적 노선”이라며 “당의 품에서 자력갱생의 역사를 배우며 자라난 우리에게 있어서 자력갱생 외에 그 어떤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자력갱생 대진군은 남보다 앞서 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비상한 정신력과 창조력에 의거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 돌격전, 총 결사전”이라며 “우리가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며 의거해야 할 것은 선진과학기술로 무장한 전체 인민의 정신력”이라고 덧붙였다.

또 “과학기술과 교육발전을 앞세우는 것은 자체의 힘으로 경제 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원만히 풀고 인민경제 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 세우기 위한 최상의 방도”라며 “과학기술과 교육발전을 앞세우는 것은 자력으로 우리 국가가 끊임없이 번영해나갈 수 있게 하는 근본 담보”라고 말했다.

신문은 “우리 당이 제시한 경제강국 건설의 당면 목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2016~2020)에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하고 전야마다 풍요한 가을을 마련해 온 나라에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리게 하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수행하자면 자립경제의 발전 잠재력을 최대로 발양시켜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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