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현주엽 감독 “선수들 집중력 덕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26일 22시 15분


코멘트
LG 현주엽 감독. 사진제공|KBL
LG 현주엽 감독. 사진제공|KBL
사령탑 부임 후 첫 ‘봄 농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는 창원 LG 현주엽 감독은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LG는 26일 홈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부산 KT를 88-84로 꺾고 이번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제임스 메이스가 27점 13리바운드, 김종규가 2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17차례 6강 PO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정확히 100%. LG로선 4시즌만의 4강행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게 됐다.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현 감독은 “전반 실점을 많이 주긴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정비가 잘됐다.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지켜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상대가 미스매치를 계속 활용했는데 그런 부분을 빠른 공격으로 만회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리바운드 부분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잘 풀어나갔다. 1차전보다는 내용이 좋았다. 사실 PO는 상대와 우리 모두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이날 LG는 경기 막판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현 감독은 “본인 느낌으로는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최근 무리를 하면서 햄스트링 부위가 뭉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김시래는 인근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뒤 향후 출전여부를 의논할 예정이다.

창원|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