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강민-두산 최주환, 3차전 승리 이끌 가을 사나이는?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7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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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최주환(위쪽)과 SK 와이번스의 김강민. © News1 DB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위쪽)과 SK 와이번스의 김강민. © News1 DB
팀을 우승으로 이끌 ‘가을 사나이’들이 인천에 모인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은 1승1패. 1차전 만큼이나 중요한 3차전 승부에서 시리즈 향방이 좌우될 공산이 크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선 경우는 17번 있었다. 이중 2승을 선점한 팀이 1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3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우승한 확률은 88.2%에 달한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가을 사나이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두산과 SK 모두 최근 포스트시즌에서 페이스가 좋은 선수들이 있다.

두산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최주환이다.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최주환은 1, 2차전에서 연달아 3타점 경기를 펼쳤다. 잠실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손맛도 봤다. 득점권 기회도 놓치지 않으면서 SK의 경계대상으로 급부상했다.

최주환 외에도 2차전에서 2루타 2개를 터뜨린 김재환, 여전한 타격감을 보이는 양의지, 출루 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정수빈 등이 SK를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SK도 만만치 않다. 특히 리드오프 김강민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부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것만이 아니라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다독이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또 다른 베테랑 박정권도 빼놓을 수 없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겨오고 있다. 문학에서 그의 홈런포가 다시 가동되면 SK는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한동민도 두산이 눈여겨 봐야 할 타자다.

두산과 SK는 정규시즌에서 8승8패로 팽팽히 맞섰다. 특히 타선의 화력 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1차전에서 다소 잠잠했던 두산의 방망이까지 2차전에서 살아나면서 앞으로의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과연 누가 팀에게 2승째를 안기며 한국시리즈 정상에 한발 다가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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